오픈뱅킹 시범사업 일주일, 102만명이 하루 174만건 이용
오픈뱅킹 시범사업 일주일, 102만명이 하루 174만건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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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8일 정식 서비스 예정
오픈뱅킹 이용자 수와 이용 건수 (자료=금융위원회)
오픈뱅킹 이용자 수와 이용 건수 (자료=금융위원회)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오픈뱅킹 서비스 시범사업 시작 이후 일주일간 102만명의 이용자가 183만개 계좌를 등록해 하루 평균 174만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위원회는 보유중인 계좌가 보이지 않는 등 일부 문제점은 조만간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6일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30일부터 시작된 오픈뱅킹 시범사업 이용자가 확대되면서 일주일간 102만명 가입, 183만 계좌가 등록됐다고 밝혔다. 1인당 1.8개씩 계좌를 등록한 수준이다.

이 기간 오픈뱅킹 서비스를 이용한 건수는 총 1215만건(일평균 174만건)으로 이 중 출금이체는 22만건, 잔액조회 894만건, 기타 API 이용은 299만건이 이뤄졌다.

오픈뱅킹 시범사업에는 총 18개 은행이 참여하게 되며 현재는 신한, KB국민, 우리, IBK기업, KEB하나, NH농협, BNK부산, BNK경남, 전북, 제주은행 등 10개 은행만 서비스하고 있다. 자유입출금 계좌를 등록하고 조회·이체하는 건 지금도 18개 은행 계좌 모두 할 수 있다.

하지만 시범사업 초기라 아직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부분들도 다수 있다. 대표적인 예가 계좌등록이다. 타 은행 계좌를 등록하기 위해서는 계좌번호를 직접 입력해야 하는 불편이 있다. 또 계좌등록 절차와 방식이 은행별로 달라 일부 은행에서 예·적금이나 수익증권 계좌 등록·조회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는 오는 11일 어카운트인포 서비스와 연계해 자동조회할 수 있도록 보완할 예정이다. 일부 은행이 오픈뱅킹의 타행→타행 입금이체 과정에서 입금 API를 사용하지 않아 이체 서비스가 지연됐던 부분은 내부의사결정과 전산개발을 통해 해결할 계획이다.

금융위는 "오픈뱅킹 시범실시 과정을 집중 모니터링하면서 차질없는 전면시행을 위해 시스템 및 서비스를 지속 점검·보완할 예정"이라며 "참여은행, 핀테크업체, 소비자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반영하고, 특히 보안점검 노력을 강화해 다음달 18일 정식 서비스 출범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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