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 싱가포르 법인 설립절차 본격 '돌입'
한화투자증권, 싱가포르 법인 설립절차 본격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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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 본사 전경 (사진 = 한화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본사 전경 (사진 = 한화투자증권)

[서울파이낸스 김태동 기자] 한화투자증권이 내년 1월을 목표로 싱가포르 법인 설립에 나섰다. 본격적으로 동남아 지역 대체투자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화투자증권은 지난 25일 금융당국에 해외 법인 허가 관련 신청서를 제출해 현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한화투자증권 관계자는 "금융당국에 해외 법인 설립 허가 관련 신고를 한 상황"이라며 "다만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이고, 구체적인 계획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화투자증권이 싱가포르 법인 설립을 추진하는 배경에는 자사 경영전략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한화투자증권은 올해 초 경영 목표를 신사업 발굴로 잡았다.

실제로 한화투자증권은 지난 4월 베트남 현지 증권사를 인수에 이은 유상증자 260억 원을 진행했으며 9월에는 싱가포르 투자 플랫폼회사 캡브릿지그룹에 50억원을 투자했다.

특히 캡브릿지 그룹은 싱가포르에 위치하고 있는 투자 플랫폼 회사로 ‘캡브릿지’와 '원익스체인지'(1Exchange)를 자회사로 보유하고 있다. 캡브릿지그룹은 2015년 설립돼 세계 비상장기업들을 대상으로 신규자금을 조달하는 플랫폼사이며, 원익스체인지는 싱가포르 금융당국으로부터 거래소로부터 라이선스(RMO, Recognised Market Operator License)를 획득한 민간 증권거래소다.

한화투자증권은 부동산프로젝트파이낸싱 등 대체투자 부문에서의 자사의 경쟁력과 이번 싱가포르 법인 설립이 합해져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화투자증권 관계자는 "올해 초 경영목표를 신사업 발굴로 잡은 이후 해외 진출에 대해 고민해 왔다"며 "이번 싱가포르 법인 설립은 여러 옵션중 하나"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동남아 지역 등 해외 신사업 발굴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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