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 수익성 둔화에도 건전성 우려는 과도"-유안타證
"메리츠종금증권, 수익성 둔화에도 건전성 우려는 과도"-유안타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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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유안타증권은 5일 메리츠종금증권에 대해 수익성이 둔화됐지만 건전성 우려는 과도하다며 목표주가를 6000원으로 하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메리츠종금증권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14.4% 감소한 1208억2000만원을 기록했다. 같은기간 당기순이익은 2.7% 감소한 1043억6600만원, 매출액은 43.4% 증가한 3조2317억2400만원을 기록했다. 

정태준 연구원은 "3분기 별도이익은 866억원으로 유안타증권에서 추정했던 1099억원을 하회했지만, 이는 트레이딩 및 상품손익이 예상보다 더 부진했기 때문"이라며 "메리츠종금증권의 경쟁력인 이자손익은 추정치를 소폭 상회하는 견조한 수준이지만, 수수료익이 예상보다 더 둔화된 점도 추정치 하회에 일조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트레이딩 및 상품손익 둔화는 일시적일 수 있지만 자본비율 관리로 인해 이자부자산이 감소했기 때문에 목표가를  하향조정했다"며 "잔고의 감소는 성장둔화를 의미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3분기 고정이하여신비율은 2.8%로 전년동기대비 2.0%pt 증가했는데, 이로인해 대손충당금도 35.3% 급등했다"며 "그러나 메리츠종금증권의 이번 요주의 이하 여신 증가가 자산건전성 단초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정 연구원은 "고정이하로 분류된 여신들 전부 담보대출이기 때문에 경매나 매각을 통해 충분히 회수할 수 있고, 요주의 분류 3건(국내 2건, 해외 1건)과 고정이하 분류 3건(국내 1건, 해외2건)이 서로 연계돼 있다기보다 건별로 개별적 이슈가 생긴것이기 때문에 시스템 리스크를 반영하는 것도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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