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종합] LG유플러스 "올해 말까지 5G 가입자 10%, 내년 30% 예상"
[컨콜종합] LG유플러스 "올해 말까지 5G 가입자 10%, 내년 30% 예상"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LG유플러스
사진=LG유플러스

[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LG유플러스가 연말까지 무선 가입자 1500만명을 예상하며, 5G 가입자 수가 전체에 10%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혁주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1일 진행된 올해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5G 가입자 수는 올해 말까지 전체 가입자의 10%에 해당하는 가입자를 유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다양한 단말 보급들이 예상되며, 애플까지 가담하면 전체 단말 보급과 5G 서비스 개선 등으로 약 30%에 가까운 가입자가 2020년 말까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9월 말 기준 LG유플러스의 5G 가입자 수는 87만5000명으로 전체 가입자(1496만1000명)의 5.9%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10월~12월 동안 60만명 이상의 5G 가입자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내년말까지는 1500만명 기준 30%인 450만명이 5G에 가입할 것이란 예측이다.   

또 LG유플러스는 5G 초기 과열됐던 마케팅비는 비용이 축소되고 있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의 올해 3분기 마케팅비는 5861억원으로 전년대비 17.5% 급증했다. 마케팅비가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 역시 24.4%로 전년대비 2.9%p 높아졌다. 이는 3분기 영업이익 감소에 큰 영향을 미쳤다.

이혁주 CFO는 "5G 출범 초기 과도하게 집행됐던 마케팅 비용은 최근 완화되거나 비용 축소로 이어지고 있다"며 "어느 회사나 이때쯤 되면 내년 사업에 대한 판단을 할 시점이라 내년 사업 계획을 생각하면 향후 마케팅 비용과 관련된 과도했던 마케팅은 자제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마케팅비와 함께 영업이익에 영향을 준 설비투자의 경우도 내년에는 올해와 같은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3분기 설비투자비의 경우 5G 네트워크 구축 등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169.4% 증가한 7844억원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85개 주요 도시 중심으로 5G 네트워크를 전개해나갔다"며 "내년에도 5G 제공받지 못하는 지역을 고려하면 올해 수준의 설비 투자비가 지출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LG유플러스는 4분기에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우선 이달 홈IoT와 관련해 펫케어 서비스를 출시한다. LG유플러스는 "반려동물 가구의 어려움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동계 미세먼지 시즌에 대비해 에어케어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다.

또 태블릿형 IPTV를 넷플릭스와 연동한 프로모션도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4분기에는 상반기 출시해 호평받은 태블릿형 IPTV 2세대를 넷플릭스와 연동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집안에서 보던 콘텐츠를 집 밖에서도 볼 수 있는 심리스한 서비스 출시를 내년 상반기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LG유플러스는 CJ헬로 인수 합병과 관련해서는 "현재 공정거래위원회에서 기업결합 프로세스 진행 중이며, 종료 후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가 절차가 남아있는 상황"이라며 "따라서 현시점에서 심사 내용이나 조건과 관련해서 사항 말하는 건 적절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양해 바란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