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유럽서 '소주 세계화' 박차
하이트진로, 유럽서 '소주 세계화'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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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쾰른 찾아 진로·참이슬 시음회···참나무통맑은이슬, 파리 봉마르쉐 입점
독일 쾰른에서 10월5~9일(현지시간) 열린 '아누가'(Anuga 2019)에 참가한 하이트진로 직원들이 관람객들을 상대로 소주를 홍보하고 있다. (사진=하이트진로) 
독일 쾰른에서 10월5~9일(현지시간) 열린 '아누가'(Anuga 2019)에 참가한 하이트진로 직원들이 관람객들을 상대로 소주를 홍보하고 있다. (사진=하이트진로) 

[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 '소주 세계화'에 나선 하이트진로가 유럽에서 소주 브랜드 홍보 활동을 펼쳤다. 

하이트진로는 이달 3일(이하 현지시간)까지 영국 수도 런던에서 열리는 '제4회 런던동아시아영화제'(LEAFF 2019) 후원을 통해 소주 브랜드 판촉전을 마련했다. 지난 10월24일 오후 LEAFF 2019 개막작인 한국영화 '엑시트'(EXIT) 상연 전 축하 연회 참석자들을 상대로 '진로'(JINRO) 소주를 선보였다.   

LEAFF 2019에 앞서 하이트진로는 10월5~9일 독일 쾰른에서 열린 '아누가'(Anuga 2019)에 참가해 소주 홍보부스를 차리고 '참이슬'과 '청포도에이슬' 등을 소개했다. 아누가는 2년마다 쾰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식품 박람회다. 

이번 아누가 참가에 대해 하이트진로는 "미개척국가 거래선을 발굴하고, 기존 거래선 판매 활성화를 돕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이번 아누가에선 불고기, 닭강정, 만두 따위 한국의 음식과 함께 참이슬 먹는 방법을 알려주는 푸드페어링(Food Pairing) 홍보에 집중했다. 푸드페어링 조합 샘플을 전단과 트럼프 카드로 만들어 소주와 함께 나눠준 것. 
 
하이트진로의 소주 세계화 노력은 프랑스에서도 빛을 발했다. '참나무통맑은이슬'이 맥주 '하이트'와 함께 최근 파리 봉마르쉐 백화점 내 한국식품 매장에 입점했다. 파리 봉마르쉐 백화점은 세계 유명 식음료 기업들의 임시매장(팝업스토어) 운영 경쟁이 치열한 곳인데, 하이트진로는 참이슬 입점도 검토 중이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6월 런던에서 '한여름밤의 진로' 클럽 파티를 열고, 파리에서 '코리아 스피릿 2019' 임시 매장을 운영하는 등 유럽 소비자들에게 한국 술 문화를 알려왔다. 하이트진로 쪽은 "2013년부터 아누가, 시알(SIAL) 등 세계적 박람회에 참여해 참이슬 홍보에 힘써왔다. 런던동아시아영화제 위원회와 협업 결과, 주류 파트너십도 맺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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