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현물 ETN, 이달 5일 유가증권시장 첫 상장 
금현물 ETN, 이달 5일 유가증권시장 첫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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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호성 기자] 금현물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투자상품이 증시에 첫 입성할 예정이다. 수수료 절감 및 거래의 편리성 등 금 선물 상품과 비교해 장점이 많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투자자들의 수요를 이끌 것이라는 기대도 높아진다.  

한국거래소는 삼성증권이 발행하는 삼성 KRX 금현물 상장지수채권(ETN)을 오는 11월 5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삼성 KRX 금현물 ETN’은 KRX 금시장에 상장된 금 현물(1kg)의 가격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최초의 상품이다. 

KRX 금현물지수의 수익률을 1배수로 추종한다. 만기일은 2039년 10월 28일, 상장원본액은 200억원이며 연간 제비용은 0.60%다.

현재 금 관련 상품은 ETF(상장지수펀드) 4종, ETN 7종 등 총 11종으로, 모두 금 선물을 기초 자산으로 한다. 

선물 기초 상품은 선물거래 특성상 만기가 도래할 때마다 만기가 남은 선물 계약으로 교체하는 이른바 '롤오버'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에 그만큼 이익도 줄어든다. 

반면 현물 기초 상품은 롤오버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 뿐 아니라 금 현물을 직접 거래할 경우 금시장 일반회원으로 가입된 증권사를 통해 별도의 계좌를 개설해야 하는 반면 금 현물 기초 ETN은 코스피에 상장돼 있기 때문에 일반 주식계좌를 통해 쉽게 거래할 수 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확대 등으로 인해 안전·실물자산으로서의 금에 대한 투자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시장 수요에 맞춰 기초자산을 금현물로 확대하는 등 관련 상장지수상품(ETP)의 라인업을 확대, 투자자에게 금과 관련한 다양한 투자수단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상장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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