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3Q 영업익 2021억원·전분기比 57.5%···2년만 반등세  
네이버, 3Q 영업익 2021억원·전분기比 57.5%···2년만 반등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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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1조6648억원·전년比 19.1%, 당기순익 853억원
네이버 2019년 3분기 실적. (표=네이버)
네이버 2019년 3분기 실적. (표=네이버)

[서울파이낸스 오세정 기자] 네이버가 3분기 기대 이상 실적을 거뒀다. 영업이익이 2000억원대로 회복하며 2년 만에 영업 이익 개선에 성공했다.

네이버는 2019년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6648억원, 영업이익 2021억원, 당기순이익 85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3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9.1%, 전분기 대비 2.1% 증가했다. 7분기 연속 감소하던 영업이익도 이번 분기에 반등세를 탔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8.9% 감소했지만 전분기 대비 57.5%로 크게 증가했다. 

그간 네이버의 실적을 보면 매출은 계속 성장해왔으나 영업익은 2017년 3분기 3121억원을 기록한 이후 일본 사업 투자 등 영향에 쭉 내리막을 탔다. 

사업 부문별 매출과 비중은 광고가 1527억원(9%), 비즈니스플랫폼 7193억원(43%), IT플랫폼 1163억원(7%), 콘텐츠서비스 545억원(3%), 라인 및 기타플랫폼 6220억원(38%)이었다.

특히 IT 플랫폼과 콘텐츠 서비스 부문의 성장세가 돋보였다. IT플랫폼은 네이버페이 결제액 성장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27.2%, 전분기 대비로는 9.9% 성장한 1163억원을 기록했다. 콘텐츠서비스는 웹툰의 가파른 성장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64.1%, 전분기 대비8.7% 성장한 545억원을 나타냈다. 

라인 및 기타플랫폼, 비즈니스플랫폼, 광고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라인 및 기타플랫폼은 전년동기 대비 18.7%, 전분기 대비 5.1% 증가한 6220억원을 기록했다. 광고는 모바일 광고 인벤토리 증가와 상품성 개선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12.2% 증가, 전분기 대비로는 8.3% 감소한 1527억원을 기록했다. 

비즈니스플랫폼 매출은 719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7.3%, 전분기 대비 0.5% 증가했다. 커머스의 견고한 성장과 AI 기술을 활용한 검색 고도화 전략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한성숙 대표는 "네이버가 투자한 AI 기술은 광고 최적화, 상품 및 콘텐츠 추천, 사업자 및 창작자 지원 등 네이버 사업에서 전방위적으로 활용되며 실질적인 성과와 서비스 경쟁력으로도 발현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AI와 로봇에 지속적으로 투자하며 미래 기술의 융합을 통해 차별화된 가치를 만들기 위해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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