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금융 中 합작 증권사 설립, '내년 이후로'
NH농협금융 中 합작 증권사 설립, '내년 이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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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NH농협금융지주
사진=NH농협금융지주

[서울파이낸스 김태동 기자] NH농협금융지주가 중국 공소 그룹과 추진 중인 합작 증권·손해보험사 설립이 내년께 가능할 전망이다. 일각에선 연내 설립설이 돌았지만, NH농협금융 측은 내년에 인가 신청을 확정짓고 후속 절차를 진행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특히 중국 합작 증권사 설립의 경우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이 강조해 온 글로벌 진출 IB 역량 강화 방침에 맞물려 증권업계의 관심이 높다.  

29일 NH농협금융 관계자는 "현재 공소그룹과 계속 협의중인 상황"이라며 "내부적으로 내년께 인가 신청을 진행하는 것으로 계획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독자적으로 진행하면 속도가 붙겠지만, 공소 그룹과 협의 과정에서 시간이 소요 되는 것이지 계획보다 늦어진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일각에선 당초 계획했던 합작 증권사 장소가 중국 베이징(북경)이 아닌 선전(심천)에 설립되는 방안이 검토되며 출범시기가 늦춰진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다. 이에 대해 이 관계자는 "인가 신청서를 낼 때 한 군데를 선택해 인가를 내야 한다. 북경을 최우선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일축했다.

한편 NH농협금융은 중국 합작 증권사를 통해 증권업을 포함, 중국 IB(투자금융) 시장 공략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중국 공소합작총사가 100% 출자해 설립한 농업 관련 유통그룹인 공소 그룹은 농협중앙회와 비슷한 성격을 띠고 있다. NH농협금융은 공소그룹 산하 지역 조합의 기업공개(IPO) 주관 등 IB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NH농협금융 관계자는 "공소 그룹은 농협과 성격이 같은 기관"이라며 "NH농협캐피탈의 경우 이미 합작사를 설립한 만큼, 이번 법인 설립을 통해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 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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