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3분기 누적 당기순익 1조6657억원···전년비 12.5% 감소
우리금융, 3분기 누적 당기순익 1조6657억원···전년비 12.5% 감소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상 기준으론 사상최대...3분기 당기순익, 전분기비 20.46% 감소
우리금융그룹 CI (사진=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그룹 CI (사진=우리금융그룹)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우리금융그룹은 실적발표를 통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12.5% 감소한 1조6657억원을 시현했다고 29일 밝혔다. 건물 매각 등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고 일반 영업활동으로 벌어들인 순이익만 보는 경상 기준으로는 사상 최대다.

3분기 기준 당기순이익은 4860억원으로 전분기(6110억원)에 비해 20.46%(1250억원) 감소했다.

우리금융은 하반기 들어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 등 어려운 대외여건 속에서도 우량 중소기업 위주의 고른 자산성장과 핵심예금 증대를 통한 안정적 운용, 조달 구조 지속 개선, 자산건전성 부문 개선 등에 따라 3분기에도 경상기준 최대 이익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우리금융의 이자이익은 중소기업 위주의 대출성장과 핵심예금 증대를 통한 조달구조 개선으로 전년 동기(4조1970억원) 대비 5.2%(2200억원) 증가한 4조4170억원을 기록했다. 중소기업 대출은 전년말 대비 9.3% 증가했고 핵심예금은 전년말 대비 2.4% 증가했다. 비이자이익도 디지털과 외환 분야 등 수수료 전(全)부문이 균형 있게 성장해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다.

글로벌부문도 뚜렷한 성과를 보이며 전년 동기 대비 22.2% 증가한 1780억원 수준을 보였다. 총 당기순이익 비중 10%를 초과하는 수익원으로 자리매김 했으며 향후 글로벌 부문의 손익규모와 수익비중은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금융그룹은 3분기 ROE 11.31%, ROA 0.67%를 달성했다.

주요 계열사별 3분기 누적순이익은 우리은행의 경우 3분기 누적 1조3120억원, 자회사 이전 반영 전 손익기준은 약 1조8000억원 수준을 기록했다.

우리은행의 자산건전성은 여신문화와 우량자산 위주의 포트폴리오 개선 결과로 고정이하여신(NPL) 비율 0.41%, 연체율 0.31%, 우량자산 비율 85.4%로 전분기 대비 향상됐다.

중소기업대출 위주의 자산성장에도 불구하고, 우량자산 비율은 전분기에 이어 개선세를 유지했고, 대손충당금 적립률도 4.9%p 향상된 125.3%를 기록했다.

이 외 우리카드 948억원, 우리종합금융 358억원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을 올렸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손태승 회장 취임 이후 일관성 있게 추진해 온 우량자산 위주의 리스크관리 중시 영업의 결과로, 어려운 시장여건에도 지난 반기에 이어 경상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시현할 수 있었다"며 "자산운용사(우리자산운용, ABL글로벌자산운용)와 부동산신탁사(국제부동산신탁) 등에 대한 잇단 M&A 성사, 우리카드와 우리종금의 지주 자회사 편입 마무리는 물론 대만 푸본그룹으로부터 대규모 투자도 유치하는 등 성공적 지주원년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