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니정재단, 장학사업 대상·규모 확대···"인재양성 강화"
포니정재단, 장학사업 대상·규모 확대···"인재양성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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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삼성동 아이파크타워에서 열린 '2019 포니정재단 장학증서 수여식'에서 김철수 포니정재단 이사장(왼쪽에서 네번째)과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HDC현대산업개발)
지난해 12월 삼성동 아이파크타워에서 열린 '2019 포니정재단 장학증서 수여식'에서 김철수 포니정재단 이사장(왼쪽에서 네번째)과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HDC현대산업개발)

[서울파이낸스 박성준 기자] 포니정재단은 인문학 분야 대학원생에 연간 최대 2000만원을 지원하는 '포니정 인문연구장학'을 신설하고, 학부생 글로벌 감각 함양을 위한 '포니정해외학술탐방단'은 기존 2팀에서 10팀으로 확대·시행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먼저 재단은 기존 학부생에 집중됐던 장학사업의 대상을 대학원생으로 확대하는 인문연구장학을 신설하고, 국내·외 인문학 분야 대학원생 중 학업 성적 및 연구계획서 심사를 거쳐 우수자를 선발할 계획이다. 박사 과정에는 1인당 연간 2000만원, 석사는 1000만원의 생활비를 지원하며 재단 역대 수혜자로 국내·외에서 활동하는 인문학자들이 학문성과를 공유하는 '포니정 학술 연찬회' 참가 자격도 부여한다.

오는 11월 중순부터 약 1개월간 지원자를 모집하며, 서류와 면접 심사를 거쳐 2020년 2월 최종 선발 및 3월 장학 증서 수여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재단 관계자는 "인문연구장학 신설로 인문학 분야 학부에서 대학원, 신진연구자로 이어지는 체계적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구축했다"면서 "수혜자의 실질적 필요를 고려한 체험 기회 확대에 중점을 둘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내 학부생에 대한 등록금 지원 제도를 대신해 오는 2020년부터는 해외학술탐방단을 확대 개편한다. 2팀(4명)을 선발해 팀당 1000만원을 지원하던 기존 프로그램을 10팀(20명), 팀당 1300만원의 지원금으로 규모와 혜택을 확대했다. 탐방 결과 보고에서 우수 팀으로 선정될 경우 상장과 상금도 수여될 예정이다.

탐방단은 올해 11월 말까지 지원서를 접수하며, 서류와 면접 심사를 거쳐 2020년 1월 최종 선발 후 2월 발대식을 진행한다. 또한 하계현장답사 및 HDC그룹 인턴십을 비롯한 연간 장학생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에게 체험의 기회를 넓힌다는 방침이다.

한편, 포니정재단은 고(故)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인재 중시 철학을 계승하기 위해 2005년 설립된 재단으로 포니정 혁신상과 학술 지원 사업 및 장학 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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