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인·外人vs기관 공방에 2100선 등락
코스피, 개인·外人vs기관 공방에 2100선 등락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스피 지수 추이(키움증권 HTS)
코스피 지수 추이(키움증권 HTS)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개인·외국인과 기관이 장중 매매공방을 벌인 영향으로 2100선 안팎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25일 오전 9시1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7.29p(0.35%) 오른 2100.89를 나타내며 나흘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0.32p(0.49%) 상승한 2103.92에 출발한 후 2100선 전후에서 움직이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중 간 '1차 무역협정' 타결 기대감과 양호한 기업 실적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28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2.66p(0.49%) 상승한 2만7090.7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6.87p(0.56%) 오른 3039.42에, 나스닥은 82.87p(1.01%) 상승한 8325.99에 장을 마감했다.

S&P 500 지수는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지수는 또 장중 3044.08까지고점을 높이며 장중가 기준으로도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과 반도체 업황의 우호적 전망이 국내 증시에 우호적일 것"이라면서도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관망심리에 제한적인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제언했다.

투자주체별로는 사흘째 '사자'를 외치는 기관이 연기금 등을 99억원어치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04억원, 14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수, 비차익거래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114억44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다수가 상승하고 있다. 기계(0.97%)와 의약품(0.59%), 철강금속(0.53%), 의료정밀(0.45%), 보험(0.51%), 증권(0.49%), 유통업(0.35%), 건설업(0.24%), 운수창고(0.40%), 제조업(0.36%), 전기전자(0.37%), 운수장비(0.20%) 등 많은 업종이 오름세다. 다만 은행(-0.40%), 통신업(-0.16%), 전기가스업(-0.02%) 등은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는 혼조 양상이다. 대장주 삼성전자(0.39%)가 사흘째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SK하이닉스(0.60%), 셀트리온(1.49%), 현대차(0.41%) 등도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1.63%), NAVER(-0.96%), 현대모비스(-0.21%), LG화학(-0.17%), 신한지주(-0.23%) 등은 내리고 있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 485곳, 하락 종목 235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153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2.26p(0.35%) 상승한 654.68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4.43p(0.68%) 오른 656.85에 출발한 후 개인과 외국인·기관의 매매공방에 제한적인 범위에서 흐르고 있다.


관련기사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