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펀드 시장 22%' 미래에셋운용, '압도적 선두'···비결은?
'연금펀드 시장 22%' 미래에셋운용, '압도적 선두'···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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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퇴직연금 수탁고 7조원 목전···글로벌 자산배분 솔루션 제공
미래에셋자산운용 사옥(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사옥(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개인연금과 퇴직연금펀드 규모는 각각 3조원이 넘는다. 전체로는 6조 8397억원에 이르는데, 2015년말 대비 두 배 넘게 증가한 규모다. 운용사 중 단연 선두다.  

미래에셋운용은 전체 연금펀드 시장 점유율 22%가 넘는 국내 대표 연금전문 운용사에 이름을 올렸다. 연금시장의 강자를 목표로 전세계 우량 자산을 발굴, 다양한 상품을 시장에 공급한 것이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업계 평가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체 개인연금 적립금 규모는 135조원, 퇴직연금은 190조원에 이른다. 이중 펀드는 각각 12조1000억원, 17조6000원 수준이다. 아직 보험, 신탁이나 원리금보장상품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연금펀드의 규모는 2015년말 대비 세 배 가까이 늘어나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그동안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투자를 통한 연금자산 증식을 위해 다양한 상품을 선보였다. 국내를 넘어 해외로, 전통적 투자자산을 넘어 부동산 등 다양한 대체투자 상품을 제공하며 글로벌 자산배분을 통한 안정적인 연금자산운용 투자솔루션을 제공해왔다.

특히 전체 연금펀드 라인업의 절반 이상이 해외펀드다. 장기투자하는 연금의 특성 상 수익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고려해야 함은 물론이고 자산배분 차원에서도 국내를 넘어 전세계 시장에 대한 투자가 필요하다. 미래에셋은 다양한 상품 라인업을 통해 투자자에게 글로벌 분산투자가 가능한 포트폴리오 제공하고 있으며, 투자자산과 더불어 투자지역에 대한 자산배분이 가능하도록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국내 주식 및 채권형 펀드를 엄선해 다양한 스타일의 펀드에 분산투자하는 '미래에셋퇴직연금베스트펀드컬렉션'은 설정액이 2000억원을 넘는다. 또 전세계 소비시장을 중심으로 성장하는 글로벌 리딩기업에 투자하는 미래에셋글로벌그레이트컨슈머펀드는 전체 연금펀드 시리즈가 4000억원이 넘는다.

최근엔 목표시점에 맞춰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이 이뤄지는 '미래에셋 TDF'(Target Date Fund) 시리즈의 순자산이 1조244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운용사 중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섰다. 올해만 5000억원(5729억원)이 넘는 자금 유입으로 설정액도 9403억원으로 선두를 기록 중이다.

2011년 '미래에셋자산배분TDF'를 통해 선제적으로 타겟데이트펀드를 출시한 미래에셋은 현재 '미래에셋전략배분TDF'를 비롯해 총 11개의 TDF 라인업을 구축했다.

목표시점에 원금손실이 최소화되도록 기대수익률과 손실 회복기간 등을 고려해 글로벌 ETF와 미래에셋의 검증된 펀드를 활용, 자산배분뿐만 아니라 전략에 대한 배분을 통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 외국운용사 위탁이 아닌 미래에셋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직접 운용, 우수한 성과를 시현 중이다.

국내 개별 TDF 중 규모가 가장 큰 '미래에셋전략배분TDF2025년 펀드'의 순자산은 3453억원이다. 2017년 3월 설정 이후 누적수익률이 16.4%에 달하는 등 우수한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목표시점이 가장 긴 미래에셋전략배분TDF2045년 펀드도 22.48% 누적성과를 기록 중이다.

류경식 미래에셋자산운용 연금마케팅부문장은 "투자자들에게 글로벌 우량자산에 분산투자해 은퇴자산의 적립에서 인출까지 모두 관리할 수 있는 종합적인 연금솔루션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일찍이 연금시장 공략을 위해 선도적으로 움직여 왔다. 운용 업계 최초로 개인연금과 퇴직연금 마케팅본부를 각각 신설해 시장을 주도했고, 변화하는 연금시장 트렌드를 분석하고 업계 관계자들과 논의하기 위해 매년 세미나도 개최하고 있다.

무엇보다 2004년 금융권 최초로 투자교육연구소를 설립, 올바른 투자문화 정착에 앞장서 왔다. 현재는 '미래에셋은퇴연구소'로 새롭게 출범해 고객의 평안한 노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은퇴와 투자 교육에 힘쓰고 있다.

김경록 미래에셋은퇴연구소장은 "연구소는 자산관리와 노후준비에 보다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다양한 활동을 진행해왔다"며 "앞으로 모바일이나 SNS를 통해서도 다양한 사람들이 은퇴와 연금 콘텐츠를 손쉽고 빠르게 접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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