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갤러리아, 12살 백혈병 환자 '모델 꿈' 응원
한화갤러리아, 12살 백혈병 환자 '모델 꿈' 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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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지양 위해 갤러리아매거진 11월호 화보 찍고 대전 타임월드 전광판에 영상 송출 
한화갤러리아와 메이크어위시코리아는 백혈병 환자 최민지(12)양의 모델 꿈을 응원하는 이벤트를 기획했다. 최양은 사촌오빠 손재호(14)군과 함께 갤러리아매거진 11월호 화보를 찍었다. (사진=한화갤러리아)
한화갤러리아와 메이크어위시코리아는 백혈병 환자 최민지(12)양의 모델 꿈을 응원하는 이벤트를 기획했다. 최양은 사촌오빠 손재호(14)군과 함께 갤러리아매거진 11월호 화보를 찍었다. (사진=한화갤러리아)

[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 한화갤러리아는 26일 메이크어위시코리아와 손잡고 대전 서구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에서 모델을 꿈꾸는 만 12살 백혈병 환자 최민지양의 소원을 이뤄졌다. 한화갤러리아에 따르면, 최양은 지난해 4월 급성림프구성백혈병 진단을 받은 뒤 약 11개월 동안 집중 항암 치료를 받았다. 최근에도 매월 한 번씩 입원해 항암 치료 중이다. 

발병 전 최양은 댄스학원을 다니며 학예회에 나설 만큼 건강했지만, 치료를 받은 뒤 근력과 체력이 떨어졌다. 그는 항암 치료를 받으면서도 모델이 되기 위해 꿋꿋하게 버텨냈다. "아픈 것은 이겨내고 나면 추억이 될 거에요. 저는 모델 꿈을 이루고 유명해져서 아픈 아이에게도 꿈이 있고, 그 꿈을 이룰 수 있다는 모습을 세상에 보여주고 싶어요"라는 게 그의 바람이다. 

최양을 위해 한화갤러리아와 메이크어위시는 갤러리아매거진 화보 촬영과 백화점 전광판 노출 이벤트를 마련했다. 최양이 어려움을 이겨내고 모델 꿈을 이루기 바라는 마음을 담은 이벤트였다.  

최양은 지난 14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신유나 스튜디오에서 사촌오빠 손재호(14)군과 함께 갤러리아매거진 화보를 찍었다. 평소 의지하는 최군과 모델 경험을 해본 것이다. 

갤러리아매거진 11월호가 발행된 26일엔 부모님을 포함한 가족 20명과 더불어 대전 타임월드를 찾았다. 그들이 도착하자 타임월드에 설치된 대형 전광판을 통해 갤러리아매거진 화보가 소개됐다. 광고에 나오는 모델이 되고 싶다는 최양의 소원이 이뤄진 셈이다. 화보 영상을 본 대전 시민과 가족들은 박수를 치며 최양을 응원했다.  

이어진 위시데이 이벤트에선 대전지역 대학교 모델학과 학생들이 최양을 위한 패션쇼를 열어줬다. 최양 어머니인 장문영씨는 "아이가 오늘처럼 꿈이 이뤄지는 순간을 이야기하며 투병 생활을 견뎌왔다. 오늘의 소중한 시간을 통해 한층 건강하고 밝은 아이로 자랄 수 있도록 힘이 되겠다"고 했다. 

한화갤러리아는 2012년 크리스마스에 공주가 돼 무도회에 가고 싶다는 7살 어린이를 시작으로, 매년 메이크어위시코리아와 함께 난치병 환자들의 소원성취를 응원해왔다. 한화갤러리아 쪽은 "지속성과 진정성은 갤러리아 사회공헌활동의 주안점이자 장점이다. 앞으로도 난치병 환아의 소원 성취를 지원하여 작은 희망과 변화를 선물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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