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기관의 매수세 속 장중 2100선을 회복했다.
28일 오전 9시2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15.11p(0.72%) 오른 2103.32를 나타내며 사흘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8.78p(0.42%) 상승한 2096.67에 출발한 후 장중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반도체 경기 반등 기대감이 나오면서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이와 함께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낙관론도 강세장을 지지하는 모습이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과 중국이 무역협상 일부 분야에서 최종 합의에 근접했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25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2.53p(0.57%) 상승한 2만6958.0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2.26p(0.41%) 오른 3022.55에, 나스닥 지수는 57.32p(0.70%) 상승한 8243.12에 장을 마감했다.
S&P 500 지수는 장중 3027.39까지 고점을 높이며 지난 7월 26일 기록한 장중 기준 사상 최고치(3027.98)에 바짝 다가섰다.
투자주체별로는 기관이 금융투자업계를 중심으로 687억원어치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28억원, 270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수, 비차익거래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63억71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다수가 상승하고 있다. 의약품(1.29%)을 비롯, 전기전자(0.73%), 통신업(0.89%), 서비스업(0.85%), 운수창고(0.58%), 기계(0.76%), 제조업(0.70%), 종이목재(0.43%), 비금속광물(0.55%), 운수장비(0.73%), 증권(0.51%) 등 많은 업종이 오르고 있다. 다만 은행(-1.94%), 전기가스업(-0.42%), 의료정밀(-0.30%)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 모두 오름세다. 대장주 삼성전자(0.79%)를 필두로 SK하이닉스(1.09%), 현대차(0.40%), 삼성바이오로직스(1.96%), 셀트리온(1.52%), NAVER(0.66%), 현대모비스(0.84%), LG화학(1.00%), 신한지주(0.11%) 등이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 564곳, 하락 종목 212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101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3.97p(0.61%) 상승한 656.34을 가리키며 사흘 만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전장보다 2.68p(0.41%) 오른 655.05에 출발한 후 지수는 개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강세 흐름을 유지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