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 브라질서 '허쥬마' 판매 개시 
셀트리온헬스케어, 브라질서 '허쥬마' 판매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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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시밀러 3총사 중남미 시장 확대 빨라질 것 기대"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4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허쥬마' 출시 심포지엄을 열어 글로벌 임상 데이터와 판매 현황 등을 소개했다. (사진=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4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허쥬마' 출시 심포지엄을 열어 글로벌 임상 데이터와 판매 현황 등을 소개했다. (사진=셀트리온헬스케어) 

[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5일 브라질에서 유방암·위암 치료용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따르면, 브라질은 중남미 국가들 중 의약품 시장 규모가 가장 크다. 

24일(현지시간)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암학회(SBOC Brazilian Clinical Oncology Congress)와 연계한 허쥬마 출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KOL(Key Opinion Leader)로 꼽히는 의사, 대형 보험사와 병원 의약품 구매자 등을 초청해 허쥬마의 글로벌 임상 데이터와 판매 현황, 의료재정 절감이 가능한 허쥬마의 강점을 알려준 것이다. 

브라질의 트라스투주맙 시장은 약 2700억원 규모다. 특히 현지 공보험 시장에서 바이오시밀러 도입 분위기가 우호적으로 바뀌었다. 이른 흐름을 반영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현지 협력사와 손잡고 항암 분야 특화 병원을 중심으로 마케팅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셀트리온이 개발한 혈액암 치료용 항체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가 이달 브라질 허가 기관으로부터 판매 승인을 따낸 것도 셀트리온헬스케어한테 호재다.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유통 중인 바이오시밀러 3총사(램시마·트룩시마·허쥬마)의 브라질 시장 규모는 약 5300억원. 중남미 전체 시장 중 절반에 해당되는 규모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내년 상반기 브라질에서 트룩시마를 직접 판매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현지 법인에서 유통망 구축과 인력 채용에 힘을 쏟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 8월과 9월 각각 칠레와 페루에서 트룩시마 출시 행사를 열었다. 오는 12월엔 콜롬비아에서 트룩시마와 허쥬마 허가를 따낼 것으로 보인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바이오제약 산업의 주요 이해 관계자들이 참석한 국가별 심포지엄에서 셀트리온그룹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함에 따라 3개 제품의 중남미 시장 확대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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