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레이스 최종전, ASA 6000·GT1 클래스 "2019 시즌 챔피언은 누구?"
슈퍼레이스 최종전, ASA 6000·GT1 클래스 "2019 시즌 챔피언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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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슈퍼레이스)
2018시즌 팀 챔피언을 차지한 아트라스BX 야나기다 마사타카(왼쪽부터), 김종겸, 조항우(사진= 슈퍼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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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슈퍼레이스 최고 클래스인 ASA 6000클래스의 시즌 챔피언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황에서 이번 주말 경기가 더블 라운드로 치러져 시즌 챔프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경기는 26~27일 용인 에버래드 스피드웨이에서 개최된다. ASA 6000클래스는 6라운드까지 출전 선수들이 매 경기 우열을 가리기 힘든 접전을 벌여온 탓에 이번 더블 라운드는 일부 선수들에게 시즌 챔피언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기회가 주워진다. 

그만큼 최종전 결과에 따라 많은 스토리가 만들어 질 것으로 보인다. 먼저 역대 최다 4회 챔피언의 주인공에 기대가 모아진다. 올 시즌 참가중인 드라이버 가운데 가장 여러 번 챔피언에 오른 이는 조항우(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다.

조항우는 2008년, 2014년, 2017년 세 차례 챔피언을 차지하면서 김의수 감독(2009년, 2011년, 2012년)과 함께 3회 종합우승 동률을 이루고 있다. 현재 드라이버 순위 4위(69점)인 조항우가 뒷심을 발휘해 2019시즌 종합우승의 영광을 안게 된다면 역대 최초이자 최다인 4회 챔피언의 새 역사를 쓰게 된다.

만약 조항우가 더블 라운드 중 한번만이라도 우승을 차지한다면 개인 통산 슈퍼 6000 클래스 14회 우승으로 역대 최다 승 기록을 새롭게 쓰게 된다. 현재는 김의수 감독과 13회로 동률이다.

(사진= 슈퍼레이스)
엑스타 레이싱팀의 이데유지 (사진= 슈퍼레이스)

올 시즌에는 무 승 시즌 챔피언도 가능성이 열려있다. 2008년 이후 지난해까지 11시즌을 치르는 동안 6000 클래스 챔피언은 시즌 중 최소 1번 이상 포디움 정상에 선 경험을 갖고 있다. 하지만 올 시즌은 그 어느때보다 포인트 격차가 촘촘해 사상 처음으로 우승 없이도 챔피언에 오르는 주인공이 탄생할 수 있다.  

현재 64점으로 1위 김재현(볼가스 레이싱팀. 77점)과 13점차, 6위에 올라있는데 최종전 더블라운드 결과에 따라 극적으로 챔피언에 오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3위에 올라있는 야나기다 마사타카(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 71점)는 정의철보다 더욱 가능성이 높다. 

최종전에서 우승을 거머질 드라이버가 누구인가도 관전포인트이다. 24명의 드라이버들 중 최종 라운드에서 가장 강한 모습을 보이는 드라이버는 이데유지(엑스타레이싱)다. 이데유지는 지난 2015년부터 무려 4년 연속 시즌 최종전에서 1위를 차지하는 매서운 뒷심을 보여줬다. 2017년과 2018년의 경우에는 올해와 마찬가지로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더블라운드 일정이었기 때문에 5연속 최종전 우승에 대한 기대 섞인 시선이 나오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 

이데유지는 현재 9위(55점)로 1위와 다소 격차가 있지만 챔피언에 오를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았다. ‘최종전의 사나이’답게 상위권 판도를 뒤흔들 변수로 작용할 여지가 충분하다.

이번 최종전을 통해 ASA 6000 클래스뿐 아니라 GT1 클래스와 미니 챌린지 코리아 등에서도 시즌 챔피언이 결정된다. 

(사진= 슈퍼레이스)
SK ZIC 비트알앤디 정경훈 선수. (사진= 슈퍼레이스)

GT1 클래스에서는 정경훈(SK ZIC 비트알앤디)이 96점으로 1위를 달리며 지난 시즌에 이어 2연속 챔피언을 노리고 있다. 하지만 추격자들에 의한 역전 가능성이 정경훈의 시즌 챔피언 등극에 최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2위 조선희(비트알앤디. 85점)와 3위 오한솔(서한 GP. 82점)이 뒤를 쫓고 있다. 

올 시즌 처음 출범한 미니 챌린지 코리아에서는 클래스 별 초대 챔피언이 탄생한다. Cooper JCW 클래스에서는 조한철(75점)이 앞서나가고 있지만 한상기(73점), 서영준(66점) 등이 챔피언 타이틀을 놓고 경쟁 중이다.

Cooper S 클래스에서는 김현이(95점)가 2위 권웅희(73점)와 격차를 22점으로 벌려 사실상 챔피언 등극을 확정했다. LADY 클래스에서는 이하윤(104점)과 이경미(95점)가 맞대결을 벌인다.

BMW M 클래스는 권형진(카이즈유 탐앤탐스)이 이미 시즌 챔피언을 확정한 가운데 김효겸(EZ드라이빙)과 형진태(도이치모터스)의 2위 싸움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GT2 클래스도 챔피언 타이틀의 주인공이 정해졌다. 박희찬(다가스)이 종합우승을 달성한 상태에서 이창우(그릿모터스포츠)가 2위 굳히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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