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3분기 영업익 2915억원···전년比 148.5%↑
기아차 3분기 영업익 2915억원···전년比 14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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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타2 GDI 엔진 일회성 품질비용 발생, 고객 평생 보증 만족도 제고
SUV 신차 중심 판매 및 수익성 확대, 인도 등 신흥시장 공략 가속화
(CI= 기아자동차)
(CI= 기아자동차)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기아자동차가 올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 2915억원, 매출 15조895억원의 경영실적을 거둔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고 24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48.5%, 매출은 7.2% 증가한 수치다. 올 3분기 당기순이익도 9.4% 증가했다. 

영업이익 역시 RV 믹스 확대, 인센티브 안정화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148.5% 증가한 2915억원, 영업이익률은 1.1%포인트 상승한 1.9%를 기록했다.

3분기 실적과 관련해 기아차는 "글로벌 무역갈등, 주요 지역의 정치·경제적 불안정이 지속되며 전체적으로 시장 수요가 침체되는 등 어려운 경영여건이 이어졌다"며 "이러한 가운데서도 고수익 신 차종 판매 확대 및 믹스개선과 함께 우호적인 원-달러 환율 영향 등에 힘입어 경영실적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기아차의 3분기 완성차 판매는 국내 13만2447대, 해외 55만8704대로 전년 동기 대비 0.6% 증가한 총 69만1151대를 달성했다. 이는 전년대비 0.6% 증가한 수치다. 

국내 시장에서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셀토스, 준대형 세단 K7 프리미어, 대형 SUV 모하비 더 마스터 등 출시로 상반기까지 9.3%에 달했던 판매 감소폭을 4.9%까지 끌어올리며 크게 만회했다.

해외 시장은 텔루라이드와 쏘울 등 신차를 앞세운 북미와 씨드 판매가 호조를 보인 유럽에서 전년 대비 판매가 증가했다. 8월 셀토스 런칭으로 처음 진출한 인도 시장에서는 기대를 넘어서는 8000대를 판매하며 성공적으로 시장에 진입했다.

기아차의 올 3분기 누적(1~9월) 판매는 국내에서 전년 대비 4.9% 감소한 37만 5317대, 해외에서 전년 대비 0.6% 감소한 166만 8463대로 집계됐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전년 대비 1.4% 감소한 204만 3780대를 기록했다. 

3분기 누적 매출액은 판매 감소에도 불구하고 고수익 차종의 판매 확대에 따른 제품 믹스 개선, 미국/내수 중심의 신차효과 및 우호적인 원-달러 환율 효과 등에 힘입어 전년 대비 3.3% 증가한 42조 405억원을 기록했다. 

그 결과 1~3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83.0% 증가한 1조 4192억원을 달성했고,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1.5%포인트 증가한 3.4%로 집계됐다.

기아차 관계자는 "고수익 신차종 판매 확대, 믹스개선과 함께 우호적인 원·달러 환율 영향 등에 힘입어 경영실적이 개선됐다"며 "올해 남은 기간 셀토스, 모하비, K7 부분변경, 텔루라이드 등 주요 차종의 판매 호조를 이어가는 동시에 곧 선보일 신형 K5 판매에 집중해 실적 개선세가 유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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