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사자' 속 하루 만에 반등···2080선 유지
코스피, 외국인 '사자' 속 하루 만에 반등···2080선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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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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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의 매수세 속 하루 만에 상승했다.

24일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5.04p(0.39%) 오른 2085.66으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날보다 9.23p(0.44%) 상승한 2089.55에 출발한 후 개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하락 반전하며 장중 2067.90까지 내려앉았다. 이후 외국인의 매수세에 하락폭을 만회해 나가며 2080선을 탈환했다.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시장에서 예상했던 수준을 크게 벗어나지 않아 증시의 큰 충격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한국은행은 3분기 실질 GDP가 전 분기보다 0.4% 증가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매매주체별로는 사흘 연속 '사자'를 이어간 외국인이 1728억원어치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318억원, 558억원어치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도, 비차익거래 매수 우위를 보이며 총 2066억3600만원 규모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상승 우위 국면이었다. 비금속광물(0.98%)과 화학(0.80%), 금융업(0.78%), 은행(0.77%), 운수장비(0.67%), 통신업(0.57%), 기계(0.55%), 서비스업(0.40%), 철강금속(0.36%), 보험(0.32%), 의약품(0.26%) 등 많은 업종이 올랐다. 운수창고(-0.47%), 유통업(-0.30%), 전기전자(-0.25%), 전기가스업(-0.17%) 등은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상승 종목이 우세했다. SK하이닉스(2.96%)와 현대차(0.83%), 셀트리온(0.25%), NAVER(0.33%), 삼성바이오로직스(1.48%), 현대모비스(0.42%), 신한지주(0.69%) 등이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대장주 삼성전자(-0.98%)는 나흘 만에 반락했고, LG화학(-0.50%)도 떨어졌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이 394곳, 하락 종목이 415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90곳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0.23p(0.03%) 내린 658.75로 나흘 만에 하락 마감했다. 지수는 전일보다 0.45p(0.07%) 하락한 658.53에 출발한 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장중 647.53까지 내려앉았다. 이후 하락폭을 회복해 나가며 약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50원 오른 1172.9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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