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럭셔리 화장품 호조···분기 최대 실적
LG생활건강, 럭셔리 화장품 호조···분기 최대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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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히스토리 오브 후' 매출 28% 증가 "다양한 브랜드로 높은 수요 대응하며 흔들림 없는 성장"
LG생활건강이 29일 저녁 중국 상하이 징안 샹그릴라 호텔에서 연 '2019 후 궁중연향 인(in) 상하이'에 참석한 배우 이영애씨가 '예헌보'를 소개하고 있다. 이영애씨는 화장품 브랜드 후(더 히스토리 오브 후)의 모델이다. (사진=LG생활건강)  
8월29일 중국 상하이 징안 샹그릴라 호텔에서 열린 LG생활건강 2019 후 궁중연향 인(in) 상하이에 참석한 배우 이영애씨가 '예헌보'를 소개하고 있다. 이영애씨는 화장품 브랜드 후(더 히스토리 오브 후)의 모델이다. (사진=LG생활건강)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LG생활건강이 럭셔리 화장품 성장에 힘입어 분기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LG생활건강은 올해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311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4%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9649억원으로 13.1% 늘고 당기순이익은 2171억원으로 4.8% 증가했다. 매출액은 분기 최대 기록이며, 영업이익은 3분기 연속 3000억원을 넘어섰다.

사업별로는 화장품 사업이 매출액 1조1608억원, 영업이익 211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1.6%, 15.1% 증가했다. 궁중화장품 브랜드 더 히스토리 오브 후 매출이 28% 증가했고 중국과 일본, 베트남 같은 아시아 주요 시장에서도 성장세가 꾸준했다.

생활용품 사업은 매출액 4011억원, 영업이익 45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 5.7% 늘었다. 사업 체질을 개선해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했고, 2위와 격차를 벌렸다.

같은 기간 음료 사업은 매출액 4029억원, 영업이익 549억원으로 각각 2.4%, 7.9% 증가했다. 코카콜라와 스프라이트를 비롯한 주요 브랜드가 성장세를 이끌어 시장 점유율이 지난해 말보다 0.4%포인트 오른 31.7%를 기록했다.

LG생활건강은 "중국과 한국 등 아시아 주요 시장의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깊어지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계속되는 럭셔리 화장품에 대한 높은 수요에 다양한 브랜드로 대응하며 흔들림 없는 성장을 이어갔다"고 밝혔다.

올해 3분기 LG생활건강 누적 매출액은 5조6721억원, 영업이익은 9354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각각 12.3%, 12.9%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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