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펀드 개인 판매 두 달 연속 급감···DLF 사태 영향
사모펀드 개인 판매 두 달 연속 급감···DLF 사태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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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우리은행 DLF 투자자들이 위례지점을 항의방문해 피켓을 들고 있다. (사진=박시형 기자)
우리은행 DLF 투자자들이 위례지점을 항의방문해 피켓을 들고 있다. (사진=서울파이낸스 DB)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던 개인투자자 대상 사모펀드 판매가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상품(DLF)의 대규모 손실사태로 최근 두달새 급감했다.

2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개인투자자에게 팔린 사모펀드 판매 잔액은 8월말 현재 26조3983억원으로 전월말보다 5893억원 줄었다. 지난 7월말 잔액이 전월대비 382억원 감소(27조258억원→26조8876억원)한 데 이어 두 달 연속 줄었다.

개인투자자 대상 사모펀드 판매잔액은 지난 1월말 23조1572억원에서 6월말 27조258억원까지 꾸준히 늘었다.

그러다 7월 사모펀드 운용사인 라임자산운용의 자전거래를 통한 펀드 수익률 돌려막기 의혹 등이 제기됐고, 은행권에서 DLF 사태까지 터지면서 금융시장에 대한 불신이 커져 잔액이 감소했다.

특히 DLF 사태가 발생한 KEB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의 감소폭이 두드러졌다.

KEB하나은행의 개인 투자자 대상 사모펀드 판매 잔액은 6월말 3조2756억원이었지만 7월말에는 3조803억원(-21953억원), 8월말 2조8988억원(-1815억원)을 기록하며 감소세로 돌아섰다.

우리은행 역시 6월말 2조9111억원에서 7월말 2조9400억원으로 소폭 늘었다가 8월말 2조5299억원으로 한달만에 4101억원이 감소했다.

다른 주요 사모펀드 판매사들은 소폭 줄어들었고, 일부에서는 증가하기도 했다.

신한은행의 판매 잔액은 7~8월 두 달동안 71억원 줄었고, 신한금융투자와 삼상증권도 같은 기간 각각 456억원, 325억원 줄었다.

KB국민은행의 경우 7~8월 총 1406억원 증가했으며, 한국투자증권은 310억원, NH투자증권 415억원, 미래에셋대우 790억원 증가했다.

사모펀드 판매 잔액을 유형별로 보면 파생상품에 투자하는 파생형 상품의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DLF도 파생형 사모펀드 상품이다.

개인 투자자에게 팔린 파생형 사모펀드의 판매 잔액은 6월말 5조4244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찍은 후 7월말 5조3506억원, 8월말 5조786억원으로 감소했다.

주식형 사모펀드 판매 잔액이 6월말 6928억원에서 8월말 7166억원으로 증가하고, 부동산형은 같은 기간 2조6883억원에서 2조7801억원 늘어난 것과 대비된다.

최근 DLF사태에 이어 라임자산운용의 펀드 환매 연기 사태까지 벌어지며 사모펀드 판매는 당분간 더 줄어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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