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엠반도체, "코스닥 상장으로 글로벌 2차전지 도약"
아이티엠반도체, "코스닥 상장으로 글로벌 2차전지 도약"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나혁휘 아이티엠반도체 대표이사는 23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 포부를 이야기하고 있다.(사진=박조아 기자)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닥 상장을 통해 그린 에너지 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2차전지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습니다"

나혁휘 아이티엠반도체 대표이사는 23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아이티엠반도체의 주력 사업은 2차전지 보호회로 패키지인 POC(Protection One Chip)와 PMP(Protection Module Package)다. 이는 2차전지의 과충전과 과방전을 방지해 배터리 발열과 폭발, 수명 단축, 용량 감소 등의 문제를 미연에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휴대폰, 노트북, 태블릿, 웨어러블 기기, 드론 등 다양한 제품에 적용된다.

아이티엠반도체는 지난 2005년 2차전지 보호회로의 핵심 부품인 보호소자(Protection IC)와 스위칭소자(MOSFET)를 하나의 부품으로 패키지화 한 POC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양산 중이다.

아이엠티반도체 관계자는 "아이티엠반도체의 스마트폰 배터리 보호회로의 세계 시장 점유율은 2018년 기준 26%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국내외로 신규 적용 및 거래선 매출 증가에 따라 지속적인 시장 점유율 확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아이엠티반도체는 고사양 제품군을 중심으로 해외 고객사 확보 및 적용 제품 확대에 적극 나설 계획이며, 북미와 중국에 현지 판매 법인을 중심으로 세계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실적은 연결 기준 매출액 2282억 3700만원, 영업이익 210억 8100만원을 기록했다. 올해 반기 기준으로는 매출액 1276억 1600만원, 영업이익 155억 6500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매출액은 33.1%, 영업이익은 60.6% 증가했다. 

국내에는 충북 오창 공장 1곳이 있고 베트남에 2개의 생산공장이 있다. 다음달 베트남 제3공장이 준공, 내년부터 가동될 예정이다. 아이엠반도체 측은 현재 월 9200만개 POC·PMP를 생산하는 캐파(CAPA)가 내년부터 1억개로 늘어나 세계시장 점유율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아이티엠반도체는 24일과 25일 이틀간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2만3000~2만6000원이고 총 공모금액은 1161억5000만~1313억원이다. 10월30~31일 공모청약을 거쳐 11월 7일 코스닥에 상장한다. 상장 주관사는 KB증권이 맡았다.


관련기사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