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디펜스, 호주 방사청과 레드백 시제 3대 납품 계약 체결
한화디펜스, 호주 방사청과 레드백 시제 3대 납품 계약 체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조 규모 사업 두고 獨 라인메탈사 '링스'와 경합
지난 15일부터 20일 까지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서울 아덱스 2019'에 전시된 레드백 장갑차.(사진=윤은식 기자)
지난 15일부터 20일 까지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서울 아덱스 2019'에 전시된 레드백 장갑차.(사진=윤은식 기자)

[서울파이낸스 윤은식 기자] 한화디펜스는 지난 22일 호주 방위사업청과 450억원 규모의 레드백(REDBACK) 장갑차 시제품 3대를 납품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달 16일 호주 정부가 미래형 궤도 장갑차 획득사업(Land400 Phase3)에서 한화디펜스의 레드백과 독일 라인메탈디펜스의 링스(Lynx)를 최종 후보 장비로 선정한 후 이뤄진 후속 계약이다.

한화디펜스는 이번 계약으로 2020년 하반기까지 시제품 3대를 호주 정부에 납품하게 된다. 2021년 말 최종 사업자 선정을 두고 1년 가량 시험평가를 통해 독일 장갑차와 치열한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레드백 장갑차는 한국군에서 이미 검증된 K21 보병전투장갑차 개발기술과 K9 자주포의 파워팩 솔루션을 기반으로 방호력, 화력 등의 성능을 강화한 미래형 궤도 장갑차다. 30mm 포탑, 대전차 미사일, 각종 탐지∙추적 기능과 방어시스템을 갖췄다.

레드백이라는 이름은 호주 지역에서 서식하며 세상에서 가장 강한 독을 가진 거미라고 알려진 붉은배과부거미(redback spider)에서 따왔다.

한편 호주군은 현재 차세대 보병전투장갑차와 계열 차량(8종) 400대를 구매하는 미래형 궤도 장갑차 획득사업을 진행 중이다. 총 8~12조의 사업비 중 장비 획득에만 약 5조가 편성되어 있다

이성수 한화디펜스 대표이사는 "시제품은 앞으로 다양한 작전 환경과 극한의 기후, 지형 등에서 혹독한 시험평가를 거치게 될 것이기 때문에 체계 완성도가 매우 높아야 한다"며 "지상무기 체계 분야에서 쌓아온 모든 역량을 결집해 반드시 최종 후보에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관련기사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