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혜경 기자] 한국전력이 페로브스카이트 평판형 태양전지를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한전 전력연구원은 지금까지 발표된 평판형 태양전지의 광전변환효율은 20.1%지만 이번에 개발한 태양전지는 20.4%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광전변환효율이란 입사되는 태양광 에너지와 태양전지에서 출력되는 전기 에너지의 비율이다.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는 1000℃ 이상의 고온 생산공정이 필요한 실리콘 태양전지와 달리 400℃ 이하에서 생산이 가능하다. 생산비용이 낮고 광전변환효율이 실리콘 태양전지와 유사해 차세대 태양전지로 주목받고 있다.
또 반투명하고 가볍기 때문에 건물벽면, 발코니 등 건물외장에 설치된 건물 일체형 태양전지에 적용할 수 있어 국내에 적합할 것으로 보인다.
한전 전력연구원 관계자는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는 향후 휴대용 전자기기에도 부착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효율향상에 더욱 매진해 국내 재생에너지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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