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산업, 핵심 브랜드 수요 약세···목표주가↓"-유안타證
"애경산업, 핵심 브랜드 수요 약세···목표주가↓"-유안타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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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유안타증권은 21일 애경산업에 대해 핵심 브랜드의 수요 약세로 매출이 감소하고, 채널 미 브랜드 다각화가 동반되면서 수익성 하락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3만3000원으로 하향조정하고 투자의견 '중립(HOLD)'을 유지했다.

박은정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연결기준 매출액 174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 하락하고, 영업이익은 36% 감소한 142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화장품 부문의 전반적 수요 부진이 시장기대치 하회의 주요 원인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화장품 부문의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2% 감소한 780억원, 영업이익은 40% 줄어든 113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연초부터 면세 채널에서의 고가 브랜드 수요 집중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에이지투웨니스를 포함한 국내 브랜드의 수요 약세가 여전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한화갤러리아 면세점의 폐점으로 약 10% 미만의 매출 감소 효과도 존재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수출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1% 감소하고, 전분기대비 31% 증가한 285억원으로 예상되는데, 광군제를 앞두고 유통상의 재고 확보로 전분기 대비 개선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애경산업은 단일 브랜드 의존도를 브랜드 다각화, 해외 진출 다변화 등의 시도를 통해 성장 도모를 하고 있지만 아쉽게도 주력채널에서 경쟁심화 환경에 노출됐다"며 "대중국 수요 또한 약화된 상황이며 향후 수요개선을 위한 브랜드 리뉴얼, 판촉 확대 등이 간헐적으로 집행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매출이 감소하고 있는 만큼 우선적으로 수요 회복 조짐이 기업가치 회복의 중요한 요소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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