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전남(영암) 권진욱 기자] 벨로스터 N컵 마스터즈 레이스 6라운드 예선 결과 박동섭(봉피양레이싱)이 시즌 3번째 예선 1위를 기록했다. 박동섭은 예선에서 김태희를 제치고 폴포지션을 차지해 시즌 챔프애 한 발짝 다가섰다.
19일 전라남도 영암군 코리아인터내셔널 서킷(KIC) 상설 경기장에서 펼쳐진 현대 N 페스티벌 벨로스터 N컵 마스터즈 6라운드 예선에는 총 30대가 참가해 경쟁을 펼쳤다. 예선은 40분간 타임트라이얼 방식에 따라 진행되며 순위는 각 주행 별 랩타임을 기록해 가장 빠른 랩타입 순으로 정해진다.
이번 라운드의 최대 관전 포인트는 박동섭과 김태희 중 누가 먼저 시즌 챔프에 누가 먼저 유리한 고지에 오를 것인가다. 2전부터 4연승을 거둔 박동섭은 기록적인 면에서는 사실상 벨로스터 N컵 마스터즈 레이스를 이끌고 있다고 보면 된다. 여기에 제동을 걸 수 있는 드라이버는 김태희(웨즈스포츠 레이싱)가 유력하다.
예선 초반 박동섭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가장 빠른 1분 30초261을 기록해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후 박동섭은 랩 타임에 만족을 한 듯 3랩째 피트로 들어가 경쟁 드라이버들의 랩 타임을 보며 경주차를 재정비했다. 박준성(MSS), 김효겸(MSS), 김태희(웨즈스포츠 레이싱)가 그 뒤를 이었고 권기원(웨즈스포츠 레이싱)과 박강우(피카몰 레이싱)도 상위권 진입을 위해 스피드를 올리기 시작했다.
박준성이 시간을 좁히며 2위에 오르자 코스 인했다. 다시 들어온 첫 주행에서 박동섭은 1분 29초736을 기록하며 1위 자리를 확고히 다졌다. 결국 박동섭은 2위 박준성과 0.278초 차이를 벌리며 1위를 확정 지었다.
시즌 첫 데뷔전을 가진 박준성(MSS)은 예선 초반 1분30초920을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이후 랩 타임을 1분30초014까지 끌어올리며 2위로 예선을 마무리했다. 1분30초354의 기록으로 김효겸(MSS)이 3위로 결승전에 진출했다.
그 뒤로 이재식(팀 HMC), 김재균(카라운드몰 레이싱), 남성민(폴포지션 모터스포츠), 김태희(웨즈스포츠 레이싱), 추성택(제이펙스 개러지), 현재복(MSS), 윤주혁(피카몰레이싱) 순으로 결승 그리드를 확정했다. 기대를 모았던 김태희는 아쉽게 7위로 결승전에 진출했다.
결승전에서는 1위부터 8위까지 0.855초 차이가 나면서 선수들은 충분히 추월이 가능한 상황이여서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다. 시즌 포인트 상위권에 있는 7위 김태희, 6위 남성민에게도 포디움이 가능해 결승 레이스는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6라운드 게스트 드라이버로 참가한 김재현(볼가스레이싱)은 총 8랩 주행 중 7랩에서 1분31초364를 기록하며 22위로 예선을 마무리했다.
현대 N 페스티벌 벨로스터 N컵 마스터즈 6라운드 결승전은 20일 오후 2시 경에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 상설경기장에서 개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