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신의 직장' 금융공기업 6곳 일제히 필기시험…한은 '29대1'
19일 '신의 직장' 금융공기업 6곳 일제히 필기시험…한은 '29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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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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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슈팀] 취업준비생들의 선망의 대상이어서 '신의 직장'으로 까지 불리는 금융권 공기업들이 19일 오전 서울과 지방 대도시에서 일제히 필기시험을 진행한다. 이른바 'A매치의 날'이다.

해당 금융 공기업은 한국은행과 기업은행, 금융감독원,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등이다. 이들을 포함해 금융 공기업 10곳이 올 하반기에 채용할 인원은 총 720여명이다.

60명을 뽑는 한국은행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서울 용산구 용산고에서 전공시험과 논술 필기시험을 치른다. 전공시험으로는 경제·경영·법·통계학, 컴퓨터공학 중 한 과목을 본다. 논술 시험은 경제·금융 이슈를 인문학과 연동해 서술하는 논술 문제가 출제된다. 필기시험에는 1천726명이 응시할 예정으로, 경쟁률은 28.8대 1에 달한다.

하반기 채용 인원이 가장 많은 IBK기업은행도 이날 오전 10시부터 서울 서초구 서초중 등 전국 19개 고사장에서 필기시험을 치른다. 시험은 모두 객관식이며, 의사소통·조직이해능력 등 직업기초능력을 평가하는 공통 60문항, 분야별로 금융영업과 디지털 역량을 측정하는 직무수행능력 평가 40문항으로 구성된다.

기업은행은 올해 220명을 채용할 계획으로 1만8천여명이 지원해 1만3천여명이 필기시험 기회를 얻었다. 기업은행은 최대한 많은 인원에게 기회를 주자는 취지로 필기 문턱을 낮췄다. 면접은 그중 10%인 1천200여명만 볼 수 있다.

역대 최대 인원인 75명을 채용하는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28일 1차 필기시험을 치른 데 이어 이날 세종대에서 2차 필기시험을 진행한다. 별도 서류전형 없이 지원자 전원이 1차 필기시험을 치렀다. 2차 필기시험은 전공지식(주관식·200점), 논술(200점)을 본다. 이를 통해 채용 인원의 2배수 이내로 면접전형 인원을 선발한다.

30명씩 채용할 예정인 KDB산업은행은 경기고에서, 수출입은행은 여의도고에서 각각 필기시험을 치른다.

산업은행은 일반시사논술·직무지식시험·직업기초능력평가를, 수은은 직업기초능력평가·직무수행능력평가를 각각 평가한다. 각각 627명, 705명이 필기시험에 응시해 90명과 120명이 이후 면접전형 기회를 얻게 된다.

신용보증기금은 서울과 대구에서 시험을 진행한다. NCS(국가직무능력표준)와 금융업무 수행능력을 평가하는 객관식 시험과 논술시험을 본다. 신보는 올해 75명을 선발할 예정으로, 필기시험엔 2천300여명이 응시한다.

같은 날 필기시험을 치르는 것은 한 사람이 여러 곳에 응시해 중복 합격하면 다른 사람의 취업 기회가 줄어든다는 점 등을 고려한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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