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내년 상반기 성장률 IMF 전망치 2.2% 웃돌 것"
홍남기 부총리 "내년 상반기 성장률 IMF 전망치 2.2% 웃돌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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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관찰대상국 제외 쉽지 않을 듯"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현지시간 17일 미국 뉴욕 세인트레지스 호텔에서 한국경제설명회를 진행했다. (사진=연합뉴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이슈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내년 상반기에는 IMF 전망치 2.2% 경제성장률을 웃도는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을 방문 중인 홍 부총리는 18일(현지시간) 워싱턴DC 국제통화기금(IMF)에서 특파원들과 만나 "정부의 선제적인 재정 확장 조치와 반도체 업황 개선 등으로 경제성장률이 소폭 회복할 수 있다"면서 이같이 예상했다.

홍 부총리는 IMF가 올 하반기 경제성장률을 대폭 낮춘 것과 관련해 "전 세계 90%의 나라가 성장률 하향을 경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 부총리는 발표를 앞둔 미국 재무부의 하반기 환율정책보고서와 관련해서는 한국의 환율관찰대상국 제외가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홍 부총리는 "미 재무부의 환율보고서는 이달 중순이면 발표되는데 아마 조금 늦어지는 것 같다"면서 "정부도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 재무부는 지난 5월 상반기 환율보고서에서 한국과 일본 등 9개국을 환율 관찰대상국으로 지정했으며 한국이 평가 기준 3개 가운데 1개만 해당하는 상황을 다음 보고서 발표 시점까지 유지하면 관찰대상국에서 제외될 것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또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에게 한국에 대한 일본의 수출 제한 조치가 국제규범이나 세계무역기구 규범에 부합하지 않아 철회되는 게 맞는다면서 자세히 설명했다고 소개했다.

홍 부총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와 국제통화기금, 세계은행 연차총회 등 참석을 위해 지난 15일부터 미 뉴욕과 워싱턴DC를 방문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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