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국감] 이정미 "포스코건설, 라돈 논란에도 마감재 지속 사용"
[2019 국감] 이정미 "포스코건설, 라돈 논란에도 마감재 지속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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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미 의원. (사진= 이정미 의원실)
이정미 의원. (사진= 이정미 의원실)

[서울파이낸스 박성준 기자] 최근 신축 아파트 마감재에서 라돈 검출로 논란이 일었던 포스코건설이 여전히 동일한 마감재를 사용해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8일 이정미 정의당 의원이 포스코건설에서 제출한 시공 아파트 마감재 현황을 분석한 결과, 포스코건설은 지난 2014년부터 현재(준공 기준)까지 전국 총 69개 단지를 시공하면서 90%인 62개 단지에서 라돈검출로 분쟁이 있었던 마감재를 사용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포스코건설은 지난 1998년부터 2016년 말까지 R&D센터를 운영하며 센터 내 '실내공기질 분석실'을 운영했고, 2009년부터 환경보고서인 '지속가능보고서'를 발간해 왔다.

게다가 2016~2017년 지속가능보고서에는 실내공기질 관리기법 적용과 입주자 건강과 쾌적한 실내환경 구현을 위해 친환경 자재를 적용하고 있다며, 국내 가장 많은 미국 친환경 건물인증제도(LEED)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정미 의원은 "포스코건설이 정말 필요한 것은 친환경 인증과 친환경 설계 포장으로 막대한 이익을 누리면서 입주민들과 분쟁을 야기하기하는 것이 아닐 것"이라며 "입주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라돈 마감재 문제를 시급히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포스코건설은 "정부의 공동주택 공기질 측정의무 개시 시점인 지난해 1월1일 이후 사업승인을 받은 단지에 대해서는 입주민들의 민원이 제기됐던 석재를 사용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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