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2080선에 올라섰다.
18일 오전 9시2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6.91p(0.33%) 오른 2084.85를 나타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4.29p(0.21%) 상승한 2082.23에 출발한 후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영국과 유럽연합(EU)이 브렉시트 초안에 합의한 데 힘입어 상승했다.
17일(이하 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90p(0.09%) 상승한 2만7025.8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8.26p(0.28%) 상승한 2997.95에, 나스닥 지수는 32.67p(0.40%) 오른 8156.85에 장을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노딜 프렉시트 우려 완화와 개별 기업들이 호재성 재료가 부각되면서 상승해 한국 증시에 대한 투자심리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99억원, 16억원어치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개인은 홀로 223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수, 비차익거래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18억45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상승 우위 국면이다. 건설업(2.07%)과 비금속광물(1.10%), 운수창고(0.90%), 기계(0.50%), 음식료업(0.46%), 운수장비(0.58%), 유통업(0.42%), 화학(0.26%), 은행(0.39%), 종이목재(0.34%), 증권(0.29%), 섬유의복(0.32%), 보험(0.33%) 등 대다수 업종이 오르고 있다. 다만 의료정밀(-0.45%), 전기가스업(-0.48%), 의약품(-0.19%)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 양상이다. 대장주 삼성전자(0.40%)와 SK하이닉스(0.49%), 현대차(0.81%), 현대모비스(0.42%), 삼성바이오로직스(0.29%) 등이 상승 중이다. 반면 NAVER(-0.33%), 셀트리온(-1.06%) 등은 떨어지고 있고, 신한지주와 LG생활건강은 보합 흐름이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 542곳, 하락 종목 198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127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0.57p(0.09%) 상승한 649.86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2.26p(0.35%) 오른 651.55에 출발한 후 개인과 외국인·기관의 매매공방에 제한적인 범위에서 흐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