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3분기 실적 부진 전망"-한화투자證
"현대제철, 3분기 실적 부진 전망"-한화투자證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18일 현대제철에 대해 3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5만원으로 하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유혁 연구원은 "3분기 별도 영업이익은 83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2% 떨어져 시장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며 "3분기 판매량이 전분기대비 9.6% 하락한 525만5000톤으로 예상보다 부진해 고정비 부담이 확대됐고, 높았던 철광석 가격이 온기 반영되며 판재류 스프레드가 3만원 가량 축소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전방 수요 부진으로 봉형강 스프레드는 전분기 수준을 유지한 점 등도 부진한 실적의 주 요인"이라며 "국내외 연결자회사들 실적은 중국법인의 적자폭이 예상보다 확대되면서 70억원대의 이익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현재 진행중인 수요처별 가격협상이 현대제철의 향후 실적과 주가의 방향성을 결정짓는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며 "3분기에 반영되는 원가 상승분을 감안하면 최소 3만원 이상의 가격인상이 필요한 거승로 보이는데, 최근 포스코가 르노삼성차향(向) 자동차 강판을 3만원 가량 인상에 성공한 점을 감안하면 비슷한 수준의 인상 가능성은 높다"고 판단했다.

그는 "4분기부터는 원재료 가격이 낮아진 효과로 비용부담이 완화되고 있는 만큼 판재류 스프레드는 3분기를 저점으로 개선될 전망"이라며 "4분기 리스크 요인은 현재 16~18일간 진행중인 노조파업의 장기화 가능성으로 향후 추이를 모니터링 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