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국감] 박재호 "아시아나, 20년 넘은 노후 항공기 23% 보유"
[2019 국감] 박재호 "아시아나, 20년 넘은 노후 항공기 23% 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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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대한항공(10.5%), 3위 이스타항공(8.6%)
1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국적항공사 노후항공기 보유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아시아나항공이 보유한 항공기 87대 중 20대(22.9%)가 20년 이상 된 노후 항공기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아시아나항공)
1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국적항공사 노후항공기 보유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아시아나항공이 보유한 항공기 87대 중 20대(22.9%)가 20년 이상 된 노후 항공기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아시아나항공)

[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보유한 항공기 10대 가운데 2대는 기령이 20년 이상 지난 노후기인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국적항공사 노후항공기 보유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아시아나항공이 보유한 항공기 87대 중 20대(22.9%)가 20년 이상 된 노후 항공기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나 항공기 중 가장 기령이 오래된 여객기는 1993년 11월식 B767-300으로, 여전히 운항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령이 20년 이상인 항공기를 기준으로, 아시아나항공이 국적 항공사 중 가장 많았다. 이어 대한항공이 보유 항공기 170대 가운데 18대(10.5%)로 2위를 차지했다. 가장 오래된 항공기는 1997년 1월식 A330-300이다. 

다음으로 이스타항공은 23대 중 2대(8.6%)로 확인됐으며, 그중 가장 오래된 항공기는 1998년 7월식 B737-800기종으로, 현재 운항 중이다. 이외 제주항공(45대), 진에어(26대), 에어부산(26대), 티웨이항공(26대)의 경우 20년이 넘은 노후 항공기는 한 대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20대 이상 항공기를 보유한 국적항공사의 항공기 평균 기령은 에어부산 12.9년, 진에어 12.3년, 아시아나항공 11.9년, 이스타항공 11.4년, 제주항공 11.2년, 티웨이항공 10.0, 대한항공 9.7년 순인 것으로 조사됐다.

박 의원은 "국토부의 '항공기 기령에 따른 고장 빈도(2017~2018년)' 자료를 분석한 결과, 기령 20년을 넘긴 항공기에서는 지연, 결항 등 비정상운항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각별한 관리 감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지난 1993년 11월 제작된 중형기 B767-300에 대해 "올해 1월부터 노선에 투입되지 않고 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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