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매매거래 '가뭄'···9월 거래량 '전년比 15.8%↓'
주택 매매거래 '가뭄'···9월 거래량 '전년比 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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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전경.(사진=서울파이낸스DB)
서울시 전경.(사진=서울파이낸스DB)

[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지난달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예고로 관망세가 짙어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1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9월 주택 매매거래량은 6만4088건으로 지난해 9월(7만6141건)보다 15.8% 감소했다. 5년평균(8만4989건) 대비 24.6%, 전월(6만6506건)과 비교하면 3.6% 줄었다.

올해 1~9월 누계 주택 매매거래량은 51만2051건을 기록해 전년 동기(64만3168건) 대비 20.4% 감소했다. 5년 평균(74만9720건)과 비교하면 31.7% 감소한 수치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은 9월 3만3335건을 기록해 전년 동월 대비 32.3% 감소했다. 이 중 서울의 경우 같은 기간 38.7% 급감한 1만1779건이었다. 이에 비해 지방은 3만753건으로 같은 기간 14.2% 증가했다. 다만 이는 5년 평균치보다 18.6% 줄어든 수준이다. 

유형별로는 지난달 아파트와 아파트 외 주택의 거래량은 각각 4만3979건, 2만109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8.2%, 10.2% 감소했다.

반면 9월 전월세 거래량은 14만8301건으로, 전년 동월(12만7425건) 대비 16.4%, 5년 평균(12만6523건) 대비 17.2% 증가했다. 이 중 월세비중은 41.5%로 전년 동월(39.8%) 대비 1.7%포인트(p), 전월(40.4%) 대비 1.1%p 증가했다.

수도권 전월세 거래량은 10만804건으로 1년 새 15.8%, 지방 전월세 거래량은 4만7497건으로 같은 기간 17.7%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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