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혜경 기자]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지속 가능성에 국제유가가 상승했다.
1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0%(0.55달러) 오른 53.3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12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3시 43분 기준 배럴당 1.04%(0.61달러) 상승한 59.3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OPEC 감산 전망이 부각되고 미 달러화 약세가 맞물리면서 이날 유가 상승을 이끌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모하메드 바르킨도 OPEC 사무총장은 지난 15일 "더 깊은 감산이 하나의 옵션"이라면서 "OPEC은 내년 이후에도 원유시장의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하겠다"고 말했다.
또 미국의 지난달 소매판매가 7개월 만에 감소한 것으로 조사되면서 이날 미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 것도 유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저작권자 © 서울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