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유안타증권은 16일 키움증권에 대해 이익 정상화가 지연될 것이라며 목표주가 7만5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정태준 연구원은 "키움증권의 3분기 별도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5.8% 감소한 325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자기자본투자(PI) 부문 부진으로 트레이딩 및 상품손익 적자가 지속될 전망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전 분기 대비로는 증시가 추가 부진을 보임에 따라 수수료 수익이 감소하고 트레이딩 및 상품손익 적자 폭 확대가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3분기 연결 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11.1% 줄어든 429억원을 기록, 컨센서스(시장 추정치)인 592억원을 밑돌 것으로 전망됐다.
그는 "키움증권의 연결 자회사 실적은 상당 부분 증시에 연동돼 있는 만큼 증시 부진의 영향을 크게 받았을 것으로 판단해 전 분기 대비 감소한 자회사 실적을 예상한다"고 짚었다.
올해 연간 이익은 3339억원으로 시장 추정치(3297억원)를 웃돌 것으로 추정됐다. 4분기 증시 반등의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다만 내년은 경우 올해 대비 감익이 예상된다. 정 연구원은 "PI 자산 내 주식 비중 축소로 올해 1분 기에 있었던 PI부문 실적 급등과 같은 사례가 없을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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