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산 그만'···LG디스플레이, 불화수소 '100% 국산화'
'일본산 그만'···LG디스플레이, 불화수소 '100% 국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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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도 日 대체 국내제품 생산 투입 예정
 
LG디스플레이 로고.(사진=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로고.(사진=LG디스플레이)

[서울파이낸스 오세정 기자] LG디스플레이가 국내 디스플레이·패널 공장에서 사용하는 불화수소를 100% 국산화했다. 일본 정부가 한국을 상대로 핵심 소재 수출을 규제한 지 100여일 만에 첨단 소재 국산화에 대한 결과물들이 하나, 둘 나오는 모습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가 지난 14일 기점으로 식각, 세정 공정에 사용되는 모든 불화수소를 국산으로 대체했다.

일본 수출 규제 이후 국산 불화수소를 처음 생산라인에 시험 투입한 이후 한달여 만이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달 초 일부 생산 공정에 국산을 투입해 패널을 생산해왔다.

이 가운데 삼성디스플레이 역시 일본 수출 규제 직후 착수했던 국산 불화수소 테스트를 이미 마쳤으며, 재고가 소진되는 동시에 생산라인에 투입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불화수소는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제조공정에서 패널이나 회로를 원하는 모양으로 식각하거나 표면을 세정하는 용도로 주로 사용된다. 식각은 기체 형태의 불화수소와 액체 형태의 불화수소를 사용하는 것에 따라 건식과 습식으로 나뉜다.

디스플레이 공정에 투입하는 불화수소는 반도체용 공정에 주로 쓰이는 기체 불화수소(에칭가스)보다 상대적으로 순도가 낮다. 이에 따라 다른 분야보다 먼저 국산화가 가능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디스플레이 소재 중 또 다른 수출 규제 대상인 폴리이미드의 경우 이미 국산 대체가 가능, 디스플레이 제조 공정은 일본으로부터 '기술 독립'이 이뤄졌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다만 반도체 업계의 기체 불화수소(에칭가스) 등은 여전히 일본 업체에 의존해야 하는 상황이다. 현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업계에서는 국산화를 비롯, 제3국을 통한 수입 대체선 확보 노력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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