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프라퍼티, 창원에 '스타필드 법인' 설립 신청
신세계프라퍼티, 창원에 '스타필드 법인' 설립 신청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민참여 공론화위원회 찬성 의견···전제조건 받아들여 지역에 세금 납부
경남 창원시 의창구에 계획 중인 스타필드 창원 부지.(서진=신세계그룹)
경남 창원시 의창구 스타필드 창원 부지.(서진=신세계그룹)

[서울파이낸스 박지수 기자] 지역주민 반대로 3년여 간 표류해온 스타필드 창원 건립 프로젝트가 속도를 낸다. 15일 신세계프라퍼티는 경남 창원시 의창구에 스타필드 창원을 짓기 위해 창원지방법원에 법인 설립을 신청한다고 밝혔다.

스타필드 창원 법인 설립자본금은 10억원이다. 대표이사는 신세계프라퍼티 임영록 대표가 겸임하고, 본점 소재지는 창원시다. 신세계프라퍼티는 법인 설립 뒤 이사회를 열어 부지에 대한 양수도 계약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토지 매입 잔금 납부 대상은 유니시티다.

스타필드 창원은 신세계프라퍼티가 경상도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초대형 복합쇼핑몰이다. 연면적 33만㎡ 규모에 지하 8층 지상 6층 건물로 짓는다. 

스타필드 창원은 3년여 논란이 일었다. 지난 2016년 750억원에 부지를 사들였지만, 소상공인과 주변 전통시장 상인들의 반대로 사업이 미뤄졌다. 경남 창원시는 유통업체와 소상공인이 갈등이 지속되자, 시민참여 공론화위원회의 찬성 의견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 단 창원시에 법인을 세워 세금을 내는 전제조건을 내세웠다.

임영록 대표는 "시민의 성원과 공론화위원회와 지자체의 요청사항을 반영해 조기에 현지법인 설립을 결정했다"며 "공사기간 중 지역업체 활용, 지역민 우선 채용, 지역 소상공인 상생 방안 등 지역 경제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