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나민수 기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인구감소시대를 대비해 지역·주거정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현미 장관은 지난 14일 국토연구원을 방문해 "인구감소가 우리 국토와 생활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예측하고 미리 준비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장관은 "오늘 논의된 주거, 산업 문제 외에도 인구 감소가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아야 한다"며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다양한 측면에서 고민을 함께 해 나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구가 감소하더라도 개개인의 역량이 우수한 '사람경쟁력이 강한' 국가를 구축해 나가야 하고, 그런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우리의 임무"라며 "정책방향을 숙고해 국토철학이 담긴 국토종합계획에 반영하고,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지속 발굴해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국토부와 국토연구원 관계자들을 비롯해 유정훈 아니라아주대학교 교수, 이상호 한밭대학교 교수 등 다양한 분야의 외부 전문가들도 참석해 의견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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