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복합발전소 LNG 공급 개시···도내 에너지 복지 실현 기여
[서울파이낸스 윤은식 기자] 한국가스공사 제주 액화천연가스(LNG)본부는 지난 11일부터 제주지역 최초로 제주복합발전소에 천연가스 공급을 시작했다고 14일 밝혔다.
가스공사는 지난달 24일 제주 LNG 수송선 첫 입항을 시작으로 LNG 저장 탱크 냉각 및 기화송출설비 가동시험을 최근 완료했다.
가스공사는 이번 제주복합발전소(중부발전)에 이어 다음 달 20일에는 한림복합발전소(남부발전)에 천연가스를 공급, 주 배관 공사가 완료되는 대로 가정용 천연가스도 지역별로 차례로 공급할 방침이다.
가스공사는 제주 LNG 기지 및 배관망 건설 사업에 총 4275억원(제주기지 3135억원, 공급 배관망 114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지난 2017년 1월부터 올 10월 말까지 34개월간 4.5만㎘급 저장탱크 2기, 시간당 60t 규모의 기화송출설비, 부두 1선좌, 공급 주 배관(20″× 80.1km) 및 공급관리소 7곳을 건설한다.
채희봉 사장은 "이번 제주지역 천연가스 공급은 명실상부한 전국 천연가스 보급 시대를 여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안전하고 안정적인 천연가스 공급을 통해 제주도민의 보편적 에너지 복지 증진과 제주도가 역점 추진하는 친환경 '카본 프리 아일랜드 2030' 사업에 적극적으로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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