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섭 서울대 약대 명예교수, 1회 윤광열 약학공로상 수상
이상섭 서울대 약대 명예교수, 1회 윤광열 약학공로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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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약품 부채표 가송재단과 대한약학회 제정
이상섭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명예교수(왼쪽)와 최한곤 한양대학교 약학대학 교수(사진=동화약품)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동화약품은 11일 부채표 가송재단과 대한약학회가 제1회 윤광열 약학공로상 수상자로 이상섭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명예교수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동화약품에 따르면, 제12회 윤광열 약학상은 최한곤 한양대학교 약학대학 교수가 받는다.

올해 제정한 윤광열 약학공로상은 국내 약학 발전에 공로가 큰 대한약학회 회원을 선정해 시상한다. 첫 수상자인 이 명예교수는 국내 바이오 분야의 연구 기반을 마련한 선구자로, 1960년대 유기합성과 미생물의 효소반응을 접목한 연구 논문을 미국화학지, 미국생물화학지에 발표해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미생물에 의한 스테로이드 분해와 전환반응 연구, 캡사이신 성분의 통증억제 효능과 작용원리를 규명하기도 했다.

그는 서울대 종합약학연구소와 약학연구재단을 설립해 오랜 기간 약학 교육과 연구, 후학양성에 매진해왔다. 올해 들어서는 정부가 선정한 과학기술유공자 16인에 추대됐다.

윤광열 약학상의 수상자로 선정된 최 교수는 한양대 약대의 창립 교수로, 그동안 개량신약 개발을 주로 연구해오며 산업약학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시상식은 오는 14일 대한약학회 추계 국제학술대회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부채표 가송재단은 "기업 이윤은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는 윤광열 동화약품 회장과 그의 부인 김순녀 여사의 사재 출연을 통해 2008년 4월 설립됐다. 윤광열 약학상과 약학공로상 외에 윤광열 의학상과 의학공헌상, 윤광열 치과의료봉사상도 제정하고, 대학생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원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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