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外人·기관 '팔자'에 2020선 후퇴
코스피, 外人·기관 '팔자'에 2020선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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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매도에 2020선으로 후퇴했다.

10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10p(0.88%) 하락한 2028.15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날보다 16.12P(0.79%) 내린 2030.13에서 출발한 이후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낙폭이 확대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 일정이 축소 된다는 소식에 지수가 2010선까지 급락했지만, 해당 보도 내용이 부정확하다는 백악관 대변인의 입장 표명과 함께 낙폭을 축소됐다"며 "미중 협상 관련 소식이 계속 증시의 변동성 확대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매매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69억원, 963억 원어치 팔아치웠다. 개인은 홀로 2299억 원어치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1068억13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했다. 건설업(-2.18%), 보험(-2.01%), 은행(-1.97%), 금융업(-1.70%), 유통업(-1.28%), 화학(-1.18%), 전기전자(-0.68%), 종이목재(-0.50%), 통신업(-0.65%), 제조업(-0.80%), 운수창고(-1.08%), 운수장비(-1.14%) 등이 지수하락을 주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하락 우위국면을 보였다. 대장주 삼성전자(-0.72%), SK하이닉스(-2.35%), 현대차(-2.32%), 삼성바이오로직스(-0.91%), LG생활건강(-2.42%), 신한지주(-1.21%), 기아차(_3.31%) 등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NAVER은 보합했고, 현대모비스(0.82%), 셀트리온(0.28%), LG화학(0.51%) 등은 올랐다.

코스피시장에서 상승종목이 266곳, 하락종목 527곳, 변동 없는 종목은 93곳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0.68p(0.11%) 하락한 634.73에 마감했다. 전일보다 1.45P(0.23%) 내린 633.96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마감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1.26%), 펄어비스(-0.10%), 휴젤(-2.28%), 스튜디오드래곤(-2.11%), 에스에프에이(-6.06%), 솔브레인(-7.76%) 등이 하락했다. 에이치엘비(3.21%), CJ ENM(0.95%), 케이엠더블유(4.08%) 등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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