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아메리칸항공 "2020년 보잉 737 맥스 운항 재개"
美, 아메리칸항공 "2020년 보잉 737 맥스 운항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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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현지시각) 워싱턴포스트(WP)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아메리칸항공은 보잉 737맥스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가 연말까지 승인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2020년 1월 16일 운항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이 같이 밝혔다. (그래픽=서울파이낸스)
9일(현지시각) 워싱턴포스트(WP)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아메리칸항공은 보잉 737맥스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가 연말까지 승인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2020년 1월 16일 운항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래픽=서울파이낸스)

[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미국 최대 항공사 아메리칸항공(AA)이 보잉(Boeing)사의 737 맥스 기종의 운항을 내년부터 재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737 맥스는 두 차례 여객기가 추락하면서 총 346명이 사망한 사고의 기종으로, 지난 3월부터 전 세계 40여 개국에서 운항이 중지된 바 있다.

아메리칸항공은 미국 내 해당 기종을 가장 많이 보유한 3대 항공사 중 하나다.

9일(현지시각) 워싱턴포스트(WP)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아메리칸항공은 여객기 추락사고의 원인으로 주목된 보잉 737맥스 소프트웨어(SW)의 업그레이드가 연말까지 승인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2020년 1월 16일 운항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성명을 통해 "연방항공청(FAA) 및 미 연방 교통부(DOT)와 접촉을 지속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미 연방 증권거래위원회(SEC)에 항공기 운항 재개와 관련된 서류를 제출했다"고 발표했다.

현재 보잉은 조종특성향상시스템(MCAS)으로 불리는 자동 실속 방지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완료하고 FAA 등 연방당국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다만, FAA는 보잉 737 맥스 기종 운항 재개 스케줄을 아직 갖고 있지도 않으며, 항공사에도 운항 금지 해제 시점에 대해 알리지 않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FAA는 "보잉 소프트웨어 수정을 계속 평가하고 있으며, 필수적인 훈련 사항을 여전히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나이티드항공과 사우스웨스트항공은 737 맥스 기종 운항 재개 일정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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