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혜경 기자] 최근 5년간 전력 송배전 과정에서 발생한 손실액이 8조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어기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전력에서 받은 '전력수송 중 전력손실량 및 손실액' 자료에 따르면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송배전 전력손실 비용은 총 8조2823억원으로 집계됐다.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기가 변전소까지 수송되는 과정을 송전, 변전소에서 전기소비처로 전달되는 과정을 배전이라고 한다.
전력손실량은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전력손실량은 1935만9355MWh로 1조8521억원의 손실금액이 발생했다. 이는 2017년(1879만97MWh) 대비 56만9258MWh 더 손실됐고, 손실금액도 2114억원이 더 증가한 수치다.
어기구 의원은 "송전설비가 늘어남에 따라 전력손실도 증가할 수밖에 없다"면서 "이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방안 모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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