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4분기 영업이익 감소 전망"-케이프투자證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이익 감소 전망"-케이프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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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케이프투자증권은 10일 삼성전자에 대해 3분기 호실적을 기록했지만, 4분기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목표주가 5만7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박성순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3분기 잠정매출액 62조원으로 전분기 대비 10.5% 늘었고, 영업이익은 16.7% 증가한 7조7000억원으로 최근 높아진 기대치를 상회했다"며 "시장에서 기대했던 반도체 부문의 호실적 뿐 아니라 전부문에 걸쳐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반도체는 D램 비트 그로스(DRAM Bit Growth, 비트 단위로 환산한 DRAM 생산량 증가율)이 전분기 대비 크게 증가하며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예상된다"며 "IM은 갤럭시노트10이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호조를 보이고 5G 및 대화면 모델 비중 증가로 ASP 상승으로 실적 성장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3분기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 메모리 출하량은 대외적 불확실성을 반영한 중국 모바일 고객의 축적 수요(Pull-in Demand)가 있었던 것으로 판단되며, 세트 수요가 크게 개선되지 않고 있어 4분기 비트 그로스와 가격은 보수적으로 볼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미중 무역협상 결과가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4분기 예상 매출액은 61조2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2% 하락하고, 영업이익은 9.2% 떨어진 7조원으로 예측된다"며 "4분기 소폭 실적 감소가 예상되지만 반도체 업황이 저점을 통과하고 메모리 재고수준 또한 하락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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