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국감] 조정식 "대부업 해외자금 99%가 일본계 자금"
[2019국감] 조정식 "대부업 해외자금 99%가 일본계 자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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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은 69%...올해 일본계 금융자금 규모 43조원 추정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의원이 2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에게 질의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윤미혜 기자] 지난해 해외에서 유입된 대부업 자금의 99%는 일본 자금인 것으로 조사됐다. 저축은행 자금 가운데 일본계 자금도 69%에 달했다. 

8일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일본계 금융자금 규모는 2018년 42조9000억원에 이어 2019년에도 43조원(대부업 자금 규모 작년 수준 가정) 이상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일본계 금융자본은 제1금융권에서는 줄고 있지만 제2금융권 이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늘어나는 추세다. 제2금융권에서 일본 자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7년 51%에서 2019년 54%로 늘어났다. 반면, 제1금융권 비중은 2017년 35%였지만 2019년에는 32%로 떨어졌다. 서민과 소상공인 등 금융 취약계층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셈이다.

조 의장은 "경제 전 분야에 걸쳐 일본과 긴장관계에 놓인 가운데, 금융시장이라고 예외일 수는 없다"며 "서민·소상공인·자영업자 등 금융 취약계층이 제2금융권, 특히 일본계 자금의 주요 수요자임을 고려해 금융 당국은 만약의 상황을 대비한 시나리오별 대응 방안을 면밀하게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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