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 한글날 맞아 '을지로체' 무료 배포
배달의민족, 한글날 맞아 '을지로체' 무료 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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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을지로 간판 장인 페인트붓 글씨 재해석···13일까지 '도시와 글자' 전시 개최
우아한형제들이 한글날을 맞아 '배달의민족 을지로체'를 무료 배포한다. (사진=우아한형제들)

[서울파이낸스 장성윤 기자] 우아한형제들은 8일 한글날을 맞아 '배달의민족 을지로체'를 무료 배포한다고 밝혔다. 음식배달 애플리케이션(앱)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2012년부터 한글날마다 무료 서체를 공개해왔다. 그 동안 선보인 무료 서체는 '한나체'(2012) '주아체'(2014) '도현체'(2015) '연성체'(2016) '기랑해랑체'(2017) '한나체'(2018) 등이다. 

우아한형제들에 따르면, 을지로체는 서울 을지로 공구거리의 간판가게에서 함석판이나 나무판에 페인트붓으로 쓴 글씨를 재해석한 것이다. 페인트붓 특유의 느낌을 살려 획의 시작은 힘차고, 마지막은 부드럽다. 을지로체는 우아한형제들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 한글날인 10월9일부터 무료로 내려 받을 수 있다. 

우아한형제들은 을지로체 출시를 기념해 을지로체 서체 제작 배경과 과정을 살펴볼 수 있는 '을지로체, 도시와 글자' 전시도 마련했다. 전시는 서울시 을지로4가 '엔에이 갤러리'에서 오는 13일까지 이어진다. 

한명수 우아한형제들 크리에이티브 총괄 상무는 "을지로체를 통해 오랜 시간 을지로에서 일했던 이름 모를 간판 글씨 장인들의 이야기와 도시의 풍경까지 담아내고 싶었다. 앞으로도 우리나라 곳곳에 서려있는 감각을 담아 만든 서체를 선보여 한글 쓰기의 즐거움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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