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사자' 속 강보합···2020대 턱걸이
코스피, 기관 '사자' 속 강보합···2020대 턱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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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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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장중 널뛰기한 끝에 2020선을 가까스로 넘겼다. 7일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1.04p(0.05%) 오른 2021.73으로 사흘 만에 상승 마감했다. 전날보다 10.84p(0.54%) 상승한 2031.53에 출발한 지수는 초반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2030선 중반까지 올라선 뒤 급반락해 2016.19까지 내려앉았다. 이후 반등하며 2020선에 턱걸이 마감했다.

미국의 양호한 고용지표에도 연방준비제도가 금리 인하 속도를 늦출 수 있다는 우려와 미중 무역협상 관련 불확실성에 짙은 관망장세를 나타냈다.

매매주체별로는 엿새 연속 '팔자'를 이어간 외국인이 207억원, 개인이 425억원어치 팔아치우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기관은 연기금 등을 중심으로 429억원어치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총 866억9600만원 규모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의약품(2.81%)과 서비스업(0.74%), 음식료업(0.40%), 은행(0.38%), 운수장비(0.34%), 보험(0.24%), 유통업(0.22%), 금융업(0.16%) 등이 올랐다. 반면 비금속광물(-3.00%), 기계(-2.27%), 건설업(-1.63%), 섬유의복(-1.54%), 종이목재(-0.94%), 의료정밀(-0.85%) 등은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혼조 마감했다. 대장주 삼성전자(-0.52%)와 LG화학(-2.36%), LG생활건강(-0.39%) 등이 내렸다. 현대차(1.19%), NAVER(1.66%), 현대모비스(0.62%), 셀트리온(3.18%), 삼성바이오로직스(1.72%) 등은 상승했고, SK하이닉스는 보합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이 287곳, 하락 종목이 532곳이었고, 변동 없는 종목은 68곳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5.37p(0.86%) 오른 627.21을 기록, 사흘 만에 상승 마감했다. 전일보다 3.41p(0.55%) 상승한 625.25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의 매수세에 장중 강세 흐름을 이어나갔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20원 내린 1196.6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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