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덴셜證, "2008년 한국증시 재평가 완성 단계"
푸르덴셜證, "2008년 한국증시 재평가 완성 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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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선현 기자]<sunhyun@seoulfn.com> 2008년 한국증시는 글로벌시장의 안정성과 기업이익의 모멘텀을 바탕으로 견조한 성장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영원 푸르덴셜투자증권 투자전략실장은 7일 오전 서울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푸르덴셜 투자자포럼 2008’에서 “내년 한국증시는 세계 평균을 웃도는 GDP 성장율과 기업이익의 증가율을 바탕으로 시장의 재평가 과정이 완성단계에 접어 들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러한 한국 시장의 재평가 완성 논의는 지금까지 철저한 주가 차별화를 통해 급속한 성장율을 보여 오던 한국증시가 여전히 선진시장과 이머징 마켓과 비교 시장 PER이 10%가량 저평가 돼 있다는 사실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실장은 “밸류에이션 갭의 축소과정에서 선진시장을 능가하는 PER을 적용받는 섹터의 출현이 있을 것”이라며 “선진시장을 대비해 할증의 가능성을 타진하는 2008년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그는 전 세계 인플레이션 우려와 더불어 원유와 상품가격의 폭등, 환경문제 등의 리스크 요인으로 인해 성장 모멘텀이 둔화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이에 대한 대처 방안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실장은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의 충격은 비교적 안정권에 들어섰지만 이런 주택시장의 부진은 미국 소비경기의 둔화, 신용카드 부실 문제로 이어졌다”며 “내년 글로벌 증시는 미국이 소비활성화를 통해 인플레이션의 압력에 대해 어떤 방식으로 대응해 나갈 지가 초미의 관심사”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중국과 이머징 마켓에 대해서 성장유지가능성 자체는 부인하지 않지만 성장 모멘텀은 둔화 될 것이라며 다소 조심스런 입장을 내비쳤다.
 
이 실장은 “이머징 아시아로의 자금 유입은 올해를 기준으로 상당폭 감소했다”며 “이러한 추세는 내년에도 계속돼 자금의 유동성 측면 보다는 안정화에 초점을 맞추는 한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순조로운 가치재평가를 예상할 경우 한국시장의 2008년 하반기 예상 PER은 12.8~15.2배에 육박 할 것으로 예상 된다”고 말하며 “투자자들은 단기적인 이익을 추구하기 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분산투자를 통한 차익실현에 초점을 맞춰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박선현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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