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美고용 호조에 9거래일 만에 반등…주간 WTI 5.5%↓
국제유가, 美고용 호조에 9거래일 만에 반등…주간 WTI 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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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의 주요 석유시설 두 곳이 무인비행기(드론) 공격을 받아 가동이 잠정 중단되면서 국제유가가 19% 이상 폭등했다.(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김혜경 기자] 국제유가가 미국의 고용지표 호조에 힘입어 9일 만에 반등했다.

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7%(0.36달러) 오른 52.8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9거래일만의 반등이다. 주간 기준으로는 5.5% 하락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12월물 브렌트유는 배럴당 1.1%(0.66달러) 상승한 58.37달러를 기록했다. 주간 기준으로는 5.7% 내렸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실업률이 반세기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찍었다는 소식에 증시와 더불어 모처럼 상승 탄력을 받았다. 미국의 지난달 실업률은 3.5%로 전달의 3.7%보다 0.2%포인트 떨어졌다. 이는 1969년 12월 이후로 50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미 노동부는 지난달 비농업 일자리가 13만6천개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 8월(16만8천개)보다 감소한 것은 물론 전문가들의 예상치(14만5천개)에도 다소 못 미치는 수준이었다. 하지만 글로벌 경기 둔화와 미중 무역전쟁의 충격으로 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다는 평가가 뒤따랐다.

공급 측면에서는 사우디가 아람코의 핵심시설에 발생한 드론 공격으로 피해를 본 원유 생산량을 완전히 회복했다는 소식이 있었다. 전날 압둘아지즈 빈 살만 사우디라이비아 에너지 장관은 지난달 자국 석유시설 공격으로 감소한 전세계 원유 공급의 5% 정도의 생산량을 완전히 회복했다고 말했다.

한편 유전 정보 서비스업체 베이커 휴스에 따르면 이번 주 미국 내에서 운영 중인 원유 채굴 장비는 3개 감소한 710개를 기록했다.

국제 금값은 소폭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0.1%(0.90달러) 떨어진 1,512.90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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