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外人매도세에 2020선 후퇴
코스피, 外人매도세에 2020선 후퇴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의 매도세에 2020선으로 후퇴했다.

4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22p(0.55%) 내린 2020.69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날보다 3.51p(0.17%) 하락한 2028.40에서 출발한 이후 개인 매수세에 반등했지만, 외국인의 매도물량이 증가하면서 하락마감했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와 무역전쟁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장중 한때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지만 불안 심리를 이기지는 못한 것으로 보이며, 분위기를 반전시킬 만한 요인이 나오지 않으면 회복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매매주체별로는 개인과 기관은 각각 1003억원, 210억 원어치 사들였다. 외국인은 홀로 1460억 원어치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수, 비차익거래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531억23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했다. 보험(-1.86%), 서비스업(-1.86%), 섬유의복(-1.83%), 건설업(-1.57%), 유통업(-1.35%), 의료정밀(-1.26%), 금융업(-1.17%), 음식료업(-0.87%), 철강금속(-0.77%) 등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현대차(-1.56%), NAVER(-4.14%), 현대모비스(-1.22%), LG화학(-0.17%), LG생활건강(-1.55%), 신한지주(-1.68%), 기아차(-3.50%) 등이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대장주 삼성전자(0.84%), SK하이닉스(1.01%), 셀트리온(0.29%), 삼성바이오로직스(0.79%) 등은 올랐다.

코스피시장에서 상승종목이 157곳, 하락종목 666곳, 변동 없는 종목은 65곳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2.67p(0.43%) 내린 621.84%에 마감했다. 전일보다 1.443p(0.23%) 하락한 623.08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하락세를 보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4%), CJ ENM(-4.02%), 펄어비스(-1.17%), 메디톡스(-0.44%), 스튜디오드래곤(-3.76%), 에스에프에이(-0.70%), 셀트리온제약(-2.55%) 등이 떨어졌다. 에이치엘비(22.68%), SK머티리얼즈(1.84%) 등은 올랐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