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태동 기자] KB증권은 4일 KPX케미칼에 대해 주된 원재료인 프로필렌옥사이드(PO)가격 하락으로 전년대비 영업이익 회복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3분기 실적도 예상치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 7만300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제시했다.

장윤수 KB증권 연구원은 "KPX케미칼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975억원, 121억원으로 전망한다"며 "원재료 가격 하락 및 기저효과로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51%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내년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올해보다 각각 4.9%, 13.1%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다만 이는 증설을 가정한 수치"라고 말했다.

장 연구원은 "PO가격 하락의 긍정적인 효과는 대부분 실적에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익성장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동력이 필요한 시점으로 보인다"진단했다. 그러면서 "현재 증설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는데 이는 원재료 공급이 활발해졌고, 액화천연가스(LNG) 보냉재 등 폴리프로필렌글리콜(PPG) 수요가 증가할 계연성이 커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증설이 없을 경우 기저효과로 인해 이익 성장은 낮아질 가능성이 높아 자본 관리의 중요성이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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